사회

[글로벌e뉴스] 美 바이든 행정부, 친환경발전 비중 확대한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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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감축 및 친환경 에너지 투자 세부 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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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가 친환경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 인프라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는 등 친환경적 행보와는 거리가 먼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트럼프 이후 출범한 바이든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는 등 친환경적 정책 추진에 적극나서는 모양새다.

이러한 미 정부의 행보는 트럼프 취임 이후 침체를 맞이했던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친환경 산업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이 발표한 4월 1일자 산업코멘트 보고서를 살펴보면, 미 바이든 행정부는 3월 31일(현지시간) 약 2조달러(약 2,26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이 인프라 계획은 미국이 대면한 가장 큰 문제로 기후변화를 규정한 것에 대한 대응방안의 하나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정책 발표 이후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업체 관련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미국 내 친환경발전 비중 확대 가속화

한화투자증권 이재연 연구원은 미 바이든 정부가 기후변화를 최대 문제점으로 규정한 만큼 정책 내에서도 탄소 감축 및 친환경에너지 투자에 대한 내용이 정책안 전반에서 등장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 계획안이 통과될 경우 친환경발전원 설치 확대에 대한 정책적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소 20GW 규모의 고전압 전력선 설치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도입과 민간투자가 활성화 되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친환경에너지 발전·저장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생산세액공제 10년 연장, 분산형전원, 주거용/상업/공공 건물 에너지 효율 개조 부분에서의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한 270억 달러 마중물 투자안도 주시해야 할 부분으로 파악했다.

그는 그동안 미국의 노후한 전력 송배전망이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것을 고려할 때, 전력 인프라 투자는 기존 석탄화력 중심 발전에서 친환경에너지 중심 발전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또한, 정책안에는 전기차 시장에 1,74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50만 대 설치 계획도 함께 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국 탄소배출량 중 운송부문은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전원으로 전기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전력을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상하원 통과 관문 남았지만 방향성 분명

이재연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안이 미 의회에서 통과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에너지 법안이 상정되고 있는 상황과 텍사스 한파, 산불 등으로 미국 내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커졌으며, 친환경 관련 정책이 사회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내 이러한 이슈에 따라 국내 기업 중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친환경에너지 수요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준비 할 필요가 있음을 당부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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