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금e세계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추진

공정거래뉴스 기자
입력
수정
‘제8차’ 전력개발계획 초안 발표
ee5fc66cf1fc032fa7196e051ba9cbaa
베트남 정부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픽사베이)

세계 곳곳이 심각한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의도 면적 몇 십배에 달하는 지역에 산불이 나기도 하고, 이상기후로 인해 예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날씨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력수급 상황이 미흡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전력 공급 안정과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동남아시아에 속한 베트남 역시 친환경 전력원 개발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전력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표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소식이 있다.

자료를 살펴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 2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발표하면서 수력과 화력 등 전통 발전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하는 재생에너지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높인 것으로 발표됐다.

베트남은 현재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발전설비용량을 2020년 69GW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38GW로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PDP8에서 베트남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신 석탄 발전 비중을 2020년 34%에서 2030년까지 27%로 점차 낮추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건설 중이거나 운영 추진 중인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제외한 신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있지 않다.

베트남 정부는 앞서 언급했듯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을 높여가는 계획을 세우고 2020년 630MW인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2025년까지 11~12GW, 2030년까지 18~19GW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PDP8 계획안을 통해 2021~2030년 기간 동안 2GW 규모의 신규 태양광 설비를 2030년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 태양광 설비용량 목표치를 19~20GW로 설정했으며, 2031~2045년 기간동안에는 신규 태양광 설비용량을 36.5GW로 대폭 확대할 방침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정부가 PDP8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산업이 급물살을 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로 베트남 현지 전력망이 부족해 프로젝트가 완료되더라도 가동 용량을 모두 소화할 수 없는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PDP8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만한 전력망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지원해 줄 베트남 국내 자본과, 해외투자자 확보도 함께 이뤄져야 전력시장 개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