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무조건 ‘Net Zero’ 도달해야 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위기인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를 직접 경험하는 당사국은 물론 주변 국가들도 기후변화 대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피해가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되지 않다보니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 모두 더 강화된 대응을 약속하며 지구 온도 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난 12일 발표한 '에너지 이슈 브리핑 제159호'에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해설서를 요약한 내용이 게재돼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간활동으로 인해 현재 지구는 산업화 이전 대비 2017년 기준으로 약 1.0℃(0.8~1.2℃ 범위)의 기온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화 이전 대비 1.5℃ 온난화일 때 자연계와 인간계에 대한 기후 관련 위험이 현재보다 높아지고, 2.0℃ 온난화일 때 더 높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대부분 육지와 해양에서 평균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많은 지역에서 극한 고온 현상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나타나있다. 호우 증가, 가문과 강수 부족 가능성이 증가한 일부지역도 상당하다고 분석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2100년까지 전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 폭은 1.5℃보다 2.0℃ 온난화에서 약 0.1m 높을 것으로 전망는 상황이다. 해수면은 2100년 이후에도 계속 상승할 것이며 상승 규모와 속도는 앞으로 탄소 배출 경로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2.0℃보다 1.5℃ 온난화에서 해양 산성화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이며, 북극해 해빙 소멸 가능성과 위험에 처하는 산호초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반대로 1.5℃보다 2.0℃ 온난화 상황이되면 곡물 수확량은 더 감소할 것이고 물부족 위기에 처하는 인구가 더 많아지며 경제성장의 위험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5℃지구온난화 달성을 위한 배출경로
요약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를 보면 지구 기온의 상승 폭을 1.5℃ 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해 인간활동에 기안한 전지구 CO2 순배출량을 '30년까지 '10년 대비 최소 45%까지 감소시켜야 하며, '50년에는 순제로(Net zero)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2.0℃ 미만으로 억제를 하기 위해서는 '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략 25% 감소시키고, '70년 경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동일한 상태인 순제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1.5℃로 억제하는 배출 경로에 도달하려면 에너지, 토지이용, 도시, 수송과 건물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산업 체계의 빠르고 광범위한 시스템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 경로와 대비하여 1.5℃ 경로에서는 '50년 이전에 저배출 에너지원의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50년에 이르러 재생 에너지가 전력생산의 70~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 경로에서 '50년에 산업부문의 CO2 배출량은 '10년 대비 대략 65~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2.0 경로에서는 50~80% 감소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1.5℃ 지구온난화 달성을 위한 대응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는 오는 2030년 전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을 52-58GtCO2eq/yr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특정한 온난화 수준을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오버슛'을 피하고 대규모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에 의존하지 않으려면 '30년 훨씬 이전에 전지구적 CO2 배출량을 감소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다층적 거버넌스, 제도적 역량, 정책 수단, 기술혁신과 이전, 재정 동원, 행동과 생활양식의 변화와 같은 이행 가능한 조건이 지구온난화를 1.5℃로 억제하기 위한 완화와 적응 전략의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빈곤 퇴치의 차원에서 1.5℃ 온난화에 따른 위험을 억제하려면, 적응과 완화에 대한 투자 증가, 정책 도구, 기술혁신과 행동 변화의 가속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가와 지방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 토착민과 지역 공동체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는 지구온난화를 1.5℃로 억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