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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배리트락스주’,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백신 주권 수호의 쾌거”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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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배리트락스주’. 사진제공=GC녹십자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신약 시상식인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가 전략 백신의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백신 R&D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방식… 기존 백신의 ‘안전성’ 한계 극복

지난해 국산 39호 신약으로 품목 허가를 받은 배리트락스주는 기존 탄저백신과 궤를 달리한다.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탄저 독소의 핵심 성분인 ‘방어 항원’ 단백질만을 정밀하게 추출해냈다. 이러한 혁신적 공정은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은 물론, 부작용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전문적 기술을 통한 인류 생명 가치 수호’의 철학이 기술적으로 구현된 지점이다.

■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민관 협력의 상징적 성과

전 세계적으로 탄저백신 공급망이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배리트락스주의 등장은 국제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축적된 기술력과 안전성 데이터를 앞세워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재우 개발본부장과 강지은 PM이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과기정통부장관 표창과 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으며, 민관이 장기간 협력해 일궈낸 ‘전략 자산 국산화’의 의미를 더했다.

■ 2년 연속 대상 수상의 대기록… GC녹십자, 글로벌 백신 강자 입지 굳히기

GC녹십자는 2024년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배리트락스주까지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리더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질병관리청과 오랜 기간 협력해 완성한 성과가 큰 상으로 이어져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보건 주권을 지키는 기록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K-백신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탄저는 단순한 질병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생물학적 위협입니다. 이러한 전략적 백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비로소 '보건 안보'의 자립을 이뤄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고난도 기술을 선택해 안전성이라는 차별화된 무기를 장착한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생존 전략(Survival Strategy)으로서 탁월한 선택입니다. 기업의 R&D가 공공의 안전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선한 영향력이 백신 주권을 넘어 글로벌 수출이라는 경제적 성과로 어떻게 전이될지 기대가 큽니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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