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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e뉴스] 아프리카 재생에너지 잠재력 높아 성장 및 확대 기대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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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과 풍력 등 환경 우수...국가별 지형 등 고려한 맞춤형 에너지 개발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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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활발한 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아프리카 국가는 태양에너지와 풍력, 지열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발전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일조량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발전시설을 설치할 공간적 상황 또한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낙후되거나 열악한 전력 공급망, 정책과 지원 미비 등 현실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아 급진적인 성장과 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박지현 연구원이 보고한 이슈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국가들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개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발전 단가가 하락 중이라서 재생에너지가 매력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고 있다고 나타나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균등화 발전비용(LCOE)은 2012~18년 동안 태양광 발전이 77%, 태양열 발전이 46%, 육상 풍력이 35%, 해상 풍력이 20% 각각 감소하였다. 이에 대해 IRENA는 아프리카 지역의 기술 발전에 따라 2018~30년까지 발전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아프리카 지역은 국가별로 지형과 기후, 에너지 밀집도, 인프라 여건 등 에너지 개발 잠재조건이 서로 다르기에 국가별 지역별 맞춤형 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 국가 대다수는 풍부한 태양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북아프리카의 사막 지역, 남부아프리카, 동부 아프리카 일부 지역은 높은 수준의 일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헬 지역과 열대성 기후 지역은 강한 태양 조사(照射)를 보인다.

GlobalData 자료에 따르면 350개 아프리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데이터 중 대다수는 10~100MW의 전력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발전 능력은 11%~33%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IEA는 지난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증설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틸리티 규모 발전 프로젝트들의 생산 개시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2023~25년 중 총 8.8GW(잠재용량) 규모의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 중 2GW 규모는 기술중립 방식 건으로 2020년 8월 입찰 절차가 개시되었다. 나머지 6.8GW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는 현재 발표만 되고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나타나 있다.

특히,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지 않고 활용될 수 있는 오프그리드(독립형) 또는 미니 그리드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전력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가로등, 태양광 키오스크, 휴대전화 단말기 충전소, 통신용 타워 및 물 펌프 등 기타 지역사회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어 성장성 및 잠재력이 높은 상황이다.

박지현 연구원은 “아프리카에서 현재 전력을 이용하지 못하는 대다수 인구가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라며, “에너지의 보편적 접근이라는 세계 공동의 목표(SDG Goal 7)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앙화된 전력 송전망에 연결되지 않고 이들의 가정 또는 지역 공동체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발전 및 송·배전할 수 있는 미니그리드 또는 오프그리드 형태의 분산형(Decentralised) 발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서 오프그리드와 미니 그리드는 대다수의 전력 공급에 있어 최소비용의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원이기도 하다. 가나, 세네갈,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르완다 등 일부 국가들은 가정, 보건 서비스, 학교, 농기업 등의 수요를 고려해 에너지 접근을 극대화하고자 집중형·분산형 솔루션을 통합한 국가전력 접근계획을 수립하였으며, 현지에서 이미 수혜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 내 높은 풍속의 고품질 풍력 자원은 북부 전역과 서부(니제르), 중부(차드, 지부티, 케냐, 에티오피아, 수단, 소말리아), 동부(우간다, 말라위, 탄자니아, 잠비아), 남부(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일부 국가에 있다고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지난 202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풍력 신설용량은 380MW로, 2015년 입찰이 개시되고 2018년 전력구매계약(PPA)이 체결됐던 건이다. 2021~2022년 중 600MW의 용량이 추가로 증설될 예정이나, 2022년 이후에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용량 증설에 대한 모멘텀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케냐,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에서의 풍력에너지 개발은 금융 조달 문제, 토지인수, 전력사업 관련 주요 인프라 부족 등 여러 위험 요인으로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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