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한 ‘재생에너지’ 발전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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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 260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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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재생애너지 설비는 총 260GW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언스플래쉬)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이끈 코로나19가 지속된지도 1년을 훌쩍 넘었다. 유래 없던 감염바이러스에 세계 산업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성장가도를 달리던 재생에너지 산업이 코로나19에 발목 잡혀 주춤하거나 퇴보하지 않을까라는 전문가 우려도 많았다. 다행히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2020년 전 세계적 재생에너지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통계연보를 발표했는데, 이를 정리한 한국환경공단 ETS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총 260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됐고, 이는 직전 연도(2019) 최고치의 1.5배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 신규로 설치된 발전시설의 80% 이상이 재생에너지원으로 이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이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의 91%를 차지하는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화석연료 하향세는 지속돼 60GW를 기록했다고 보고됐다.

IRENA는 파리협정의 1.5℃ 목표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가 포함된 '세계에너지 전환 전망' 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IRENA는 1.5℃ 목표 및 전지구적 2050 탄소중립 도달을 위해서는 △에너진 전환 촉진 △온실가스 관리 수준 제고 △적극적 정책 도입을 통한 기술 및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시스템 대부분이 이미 존재하는 기술임을 강조했는데, 특별하게 녹색 수소 및 현대화된 바이오에너지가 향후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탄소포집 및 제거 기술을 접목할 경우, 감축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잔여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IRENA 보고서는 각국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계획된 에너지 시나리오',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 시나리오'를 비교분석 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이 현재 수준의 에너지 정책을 유지할 경우, 에너지 부문에서 36.5기가톤 가량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재생에너지(25%), 에너지 보존 및 효율화(25%), 최종소비부문의 전력화(20%), 수소(10%), 탄소포집과 제거 및 이용(6%), 기타 탄소제거수단(16%)을 활용한다면 36.5기가톤의 탄소를 모두 감축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50년까지 3배 확대하고 총 공급량의 80%를 충당해야하며, 화석연료 사용량을 75%로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1.5℃ 경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2050년 총 131조달러 규모의 재정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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