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e뉴스] 브라질 에너지 시장... 바이오매스·전기차 집중!

브라질은 풍부한 에너지자원으로 미래 환경 산업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이 때문에 브라질 에너지 시장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다.
풍부한 자원에 비해 에너지 개발이 아직은 더딘 상황이라 기업 진출 및 확장성이 크다. 더욱이 브라질 사회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코트라 브라질 상파울루 무역관의 ‘브라질 에너지 인프라 웨비나 참관기’는 이러한 브라질 상황을 더욱 상세히 알려준다.
상파울루 무역관은 지난 4월 ‘에너지 및 인프라’를 주제로 FGV 재단이 주최한 유튜브 라이브 채널 세미나에 참석했고, 그와 관련해 정리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브라질 FGV 재단은 1994년 설립됐으며, ‘브라질의 사회 경제적 발전 촉진’이라는 목표 하에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기관이다.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세미나는 FGV 졸업생이자 에너지 업체 Energia의 전 CEO이며, 현재 Grupo Comerc의 공동 CEO인 안드레 도프(Andre Dorf)가 초청됐으며, 에너지 연구 센터 컨설턴트로 일하는 Paulo César Cunha FGV 교수와 Academia Antonio Maciel가 모더레이터로 참가해 진행됐다.
세미나에서 Andre는 “에너지 시장은 브라질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에너지 시장에는 탈탄소화(Decarbonization),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는 3개의 큰 축이 있다”고 발표했다.
Andre에 따르면 ‘탈탄소화’는 새로운 재생 가능 자원을 선호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발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면서 에너지 판매 및 소비하는 방법도 변화된 것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탈중앙화’는 정부가 주관하는 기존의 경매에서 이미 브라질 전체 에너지 거래의 1/3을 차지하는 ‘전기 에너지 자유 시장’으로 옮겨가는 경향을 의미한다. 전기 에너지 자유 시장에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 등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가 주로 거래되고 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밀접하게 연결된 ‘디지털화’가 있다. 각종 정보가 디지털화되면, 고객은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고 이에 근거해 자신이 생산한 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를 선택할 수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경매에서는 에너지를 판매하고, 장기 계약을 체결해 대형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 같은 방법보다는 단기 계약이 체결되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기 에너지 자유 시장’에서의 판매가 선호되고 있다. 다만 이 시장은 거래가 쉽다는 장점 이면에 위험 부담도 안고 가야 하는 단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Andre는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는 브라질에게 큰 기회를 열어준다”며, “브라질은 풍력, 태양광 등 재생가능하고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많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에너지 시장에 스타트업의 진출 기회를 묻는 질문에는 “브라질 에너지 산업은 마치 대기업 위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규모의 기업에도 많은 기회가 있다”며, “IoT 등과 같은 기술을 보유한 경우 규모가 작은 기업에도 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답했다.
덧붙여 “탄소 배출이 없음을 증명하는 ESG 인증을 보유한 업체의 경우 에너지 시장 진출이 쉬워진다”며, “브라질 에너지 시장은 점점 더 개방을 추구하는 추세로, 대기업뿐 아니라 소규모 스타트업 업체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고 긍정적으로 설명했다.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도 전기차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으며, 충전 인프라 구축 관련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라질 에너지 시장에서 바이오매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바이오매스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매스는 설탕 및 에탄올 공장, 임업 제품 공장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 껍질이나 나무 껍질 등으로 만드는 연료다.
이에 따라 바이오매스는 항상 설탕이나 사탕수수 공장 인근에 위치하는데 문제는 바이오매스의 물류다. 생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바이오매스를 운반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물류 문제가 해결돼야 좀 더 비중 있는 에너지원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