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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e세계는] 칠레, 태양광으로 에너지 수출 기대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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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설비 대폭 증설... 탈석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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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이 풍부한 칠레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일조량이 풍부하고 태양광량이 뛰어난 중남미 지역은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들 지역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전력 수요 또한 높아 산업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다.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꾸준히 증설돼온 칠레 역시 마찬가지다. 칠레는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이 올해 말까지 총 5,000M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태양광발전 설비가 대폭 증설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에너지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칠레는 매년 최대 1,000MW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증설해 왔으며, 올해에는 14억달러가 투입된 1,100MW 규모의 집광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인 ‘Cerro Dominador’을 비롯해 100MW급 규모의 일반 태양광발전 설비 등이 가동을 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의하면 칠레는 2025년까지 전력의 25%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2020년에 이미 달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전력 수요의 최소 25%를 태양광과 풍력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피크시간의 재생에너지 비중은 50%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칠레 재생에너지·저장협회는 “앞으로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전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대규모 에너지저장설비(ESS)나 24시간 가동 가능한 청정에너지 발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칠레에서는 자국의 방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연관 산업 육성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그 중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주제는 그린수소이다. 칠레 정부는 2050년까지 연간 300억달러 규모의 그린수소를 수출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Sebastian Pinera 칠레 대통령은 태양광과 풍력 등 자국의 막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활용해 화석연료 이용을 줄이고 그린수소 주요 생산국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다른 국가의 탈탄소화를 돕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송전선을 이용해 북미 지역으로 재생에너지를 수출하거나 저렴한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외국계 기업 공장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칠레 에너지부 장관은 오는 2025년까지 자국 내 석탄화력 발전설비 용량의 50%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에 발표했는데, 이는 에너지믹스 탈탄소를 위한 기존 계획에서의 목표 시점보다 15년 빠른 것이다. 석탄화력 폐쇄는 파리협정에 따라 칠레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핵심사항이다.

지난 2019년 6월 칠레 정부와 전력기업들이 서명한 최초 동의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총 1,000MW 용량의 8개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인데 지난해 말까지 이중 6개소가 이미 폐쇄된 상황이다.

이후 주요 전력기업들이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폐쇄를 약속해 2025년까지 가동 종료되는 석탄화력 발전설비용량이 2,900MW로 확대됐으며, 특히 Engie는 2025년까지 3개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 폐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ngie는 총 18억달러를 투자해 이들 발전소를 천연가스나 바이오매스를 이용하는 발전소로 전환할 예정이며, 이로 인한 연간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동 기업 2016년 배출량의 80%(500만tCO2eq)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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