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아박’에 두바이 입혔다… ‘떠먹는 두아박’ 등 신메뉴 3종 출시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자사의 스테디셀러 ‘아박(아이스박스)’에 최근 가장 핫한 트렌드인 두바이 초콜릿 스타일을 접목한 ‘떠먹는 두아박’과 피스타치오 음료 2종을 출시한다. 유행을 단순히 따르기보다 시그니처 메뉴의 정체성 위에 새로운 흐름을 유연하게 결합하는 투썸만의 ‘디저트 문법’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스초생’ 이어 ‘아박’까지… 시그니처 케이크의 화려한 변신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월 출시해 ‘사전 예약 5분 만에 13만 명 몰림’이라는 대기록을 쓴 ‘두초생(두바이 초콜릿+스초생) 미니’의 열기를 이번엔 ‘아박’으로 이어간다.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시즌 한정 메뉴 ‘떠먹는 두아박’은 블랙 쿠키와 크림이 조화로운 기존 아박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식 얇은 면), 고소한 피스타치오 가나슈 크림을 층층이 샌드한 제품이다.
단순한 ‘유행 따라하기’가 아닌, 기존 아박 팬들이 선호하는 특유의 맛의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의 핵심인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이는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 소비자들의 ‘아박 팬덤’을 정조준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시는 두바이 초콜릿… 피스타치오 음료 2종 동시 론칭
케이크에 앞서 2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음료 2종도 눈길을 끈다. 두바이 초콜릿의 풍미를 액체 형태로 완벽히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피스타치오 초콜릿 모카:진한 카페모카 위에 부드러운 피스타치오 크림과 초코셀, 카다이프를 토핑해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피스타치오 초콜릿 젤라또 쉐이크:고소한 피스타치오 초콜릿 쉐이크에 쫀득한 초콜릿 젤라또와 카다이프를 더해 ‘마시는 두바이 초콜릿’을 표방한다.
트렌드를 재해석하는 디저트 명가의 ‘독보적 역량’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신메뉴 출시 배경에 대해 ‘두초생 미니’에서 증명된 고객들의 강력한 요청과 디저트 카테고리의 확장 가능성을 꼽았다. 유행하는 맛을 단순히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사 베스트셀러의 제품력 위에 트렌드를 덧입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투썸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디저트 R&D 역량을 바탕으로, 자칫 단기 유행에 그칠 수 있는 소재를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한다. ‘떠먹는 두아박’이 ‘아이스박스’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요즘 외식 업계의 숙제는 '반짝 유행'인 두바이 초콜릿을 어떻게 각자의 색깔로 소화하느냐에 있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선택은 정면승부였습니다. 국민 케이크로 불리는 '아박'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라는 이국적 소재를 층층이 쌓아 올린 것은, 기존 팬층의 충성도를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알파 세대까지 흡수하겠다는 영리한 포인트입니다.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유행을 '브랜드화'하는 투썸의 이번 시도가 프랜차이즈 디저트 시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