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ew] 글로벌 전기차 판매시장... 여전히 급성장 중

반도체 공급부족에 대한 뉴스보도를 심심치 않게 접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주요 전장제품 산업 역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상황도 예측되고 있다.
특히 수많은 반도체를 필요로하는 전기차 산업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시장은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에 직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화투자증권에서 발표한 ‘EV Tracker’에 따르면 2021년 4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77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이중 BEV(배터리전기차) 판매량은 27.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고,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 판매량은 12.6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26% 성장했다.
해당 기간 동안 중국에서 총 16.5만대의 BEV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 세계 시장에서 60%를 차지하는 판매량이다. 그야말로 중국이 전 세계 전기차 판매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PHEV 시장은 유럽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OEM들이 CO₂ 규제를 맞추기 위해 가성비가 좋은 PHEV도 동시에 판매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별 판매량은 테슬라가 4.6만대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3.1만대), 3위 BYD(2.6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17.5GWh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CATL 6.2GWh, LG 화학 4.2GWh, 파나소닉 1.7GWh, BYD 1.3GWh, 삼성SDI 0.9GWh, SK 이노베이션 0.8GWh 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ATL이 전년동월대비 214% 성장했고, 국내 3사(LG 화학, SK 이노베이션, 삼성SDI) 또한 각각 전년동월대비 356%, 247%, 226%씩 고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을 분석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기저 효과가 아직 반영 중이지만, 주요 대륙별 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자동차 OEM 과 각국 정부의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상향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과 코로나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보조금 등이 맞물리게 되면서 전기차 판매량은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변수는 반도체 공급부족 이슈인데 이 역시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어 큰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2차전지 셀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을 반영한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 셀 업체들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주가는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