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e뉴스] 칠레, 천혜의 자연환경 기반 그린에너지 개발 박차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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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그린에너지 협력 웨비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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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가 그린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한 웨비나를 개최했다. (사진=언스플래쉬)

재생에너지 확대 및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에너지 개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그린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그린에너지 개발에 있어 확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힌다.

칠레 역시 이러한 환경적 이점을 살려 그린에너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서 보고된 '한-칠레 그린에너지 협력 웨비나 참관기'를 통해 그린에너지 개발을 위한 칠레 정부 정책 방향을 확인했다.

한-칠레 그린에너지 협력 웨비나는 지난 6월 초에 개최됐으며, 발표 및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주 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의 장근호 대사, 칠레 에너지부 그린에너지 팀의 Veronica Puga 전문관, 칠레 신재생 에너지 협회인 ACERA의 Dario Morales 연구부장이 참여했다.

주 칠레 대한민국 장근호 대사는 “오늘날 기후변화는 범지구적 이슈이며, 한국과 칠레 양국 정상은 2019년 4월 피녜라 대통령의 방한 시 기후 변화에 대한 공동대응을 약속했다. 또한 지난 5월 말 서울에서 개최된 P4G 정상회의에서도 탄소 감축 노력의 중요성이 적극 강조됐다.

양국은 모두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국가 전략으로 수소경제나 그린 수소 산업 발전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과 칠레 양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같은 목표를 향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또한, 장근호 대사는 “칠레 정부는 지난해 11월 그린수소 국가전략을 공표한 이후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그린 수소 정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올해 5월에는 칠레 남부 마가야네스 지역에 그린수소 발전 파일럿 플랜트 설립을 승인하는 등 가시적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칠레 정부의 그린 수소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칠레는 북부의 건조한 환경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하다”며, “남부의 풍부한 풍량으로 풍력 발전에도 우수한 자연조건을 갖고 있다. 또 칠레 정부의 2040년 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 정책 역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칠레 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그린 수소 에너지와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정책적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근호 대사는 “이번 웨비나는 칠레 정부의 그린 수소 전략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소개해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와 시장진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린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은 기업의 이익 창출을 넘어 양국 간 협력을 한 차원 높이고 새로운 미래 협력 비전을 제공하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웨비나를 통한 한국 기업들의 칠레 그린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기대하며 연사를 마쳤다.

이어 칠레 에너지부의 Veronica Puga 그린에너지 전문관이 칠레 정부의 그린 수소 에너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Veronica 전문관은 “탄소 중립의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그린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전 세계 GDP 상위 70%의 국가들은 이미 그린 수소 에너지를 위한 계획이나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칠레는 현재 Engie, AES Gener, BHP와 같은 기업이 칠레 전역에 걸쳐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50년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에너지가 핵심”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점점 높아지는 그린에너지의 중요성과 함께 칠레 역시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중임을 밝혔다.

또 Veronica 전문관은 “칠레는 2025년 5GW 규모의 그린 수소에너지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20만톤의 수소를 생산하고 연간 25억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공급망을 구축하고 아래의 6개 분야를 우선순위로 설정해 그린 수소에너지의 보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린에너지 보급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칠레 에너지부는 그린 수소에너지 실행을 위한 전략으로 다음의 네 가지 분야로 구성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신재생 에너지 협회인 ACERA의 Dario 부장이 칠레 신재생 에너지 협회에 대해 설명했다. “칠레 신재생 에너지 협회인 ACERA는 특정 기술에 국한된 협회는 아니며, 모든 협회원들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 해양에너지,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전반의 모든 기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ACERA는 칠레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가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게 관련 정책과 규제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협회인 ACERA의 기능을 설명했다.

이어 Dario 부장은 “칠레는 개방경제를 수년 간 유지해 현재 세계 GDP의 약 90%에 해당하는 여러 국가들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칠레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는 기업들과 칠레 내 인프라 투자를 위해 수입하는 기업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칠레는 외국인 투자를 촉진시키고자 세계 주요 국가들과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며, 정책 측면에서 칠레가 가진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칠레는 전세계에서 영토 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로 칠레의 안데스 산맥은 큰 고도 차이로 인해 수력발전에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의 고리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지열발전에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지열 에너지는 3,500MW의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소규모 수소에너지의 경우 개발 가능한 용량은 1만2,000MW 이상 풍력의 경우 3만7,000MW, 해양에너지의 경우 24만MW, 태양에너지의 경우 태양광 발전과 CSP 발전을 합산하면 무려 150만 MW 이상의 에너지가 여전히 개발가능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언급하며 칠레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잠재력에 대해 강조했다.

한-칠레 양국은 이번 웨비나에서 그린 수소에너지 및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칠레의 그린 수소에너지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칠레는 국토가 남북으로 약 4,300km 펼쳐져 있으며, 북부의 풍부한 태양에너지와 남부의 풍력, 수력 에너지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해 매우 훌륭한 조건을 갖고 있다. 또한, 칠레 정부 차원에서 그린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계획을 갖고 있어 칠레 에너지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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