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e온다]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수요 앞으로도 쭈욱~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주춤거릴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각종 지표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 경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기후위기 의식 확대 영향인지 친환경 산업들은 멈춤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산업 코멘트를 확인해보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 주가는 특별한 상승 원동력이 없었다고 나타났다.
이 이유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정책 발표 및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주가가 국내에서는 주요 정책 발표 지연(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수소경제로드맵 2.0 등) 및 대형 글로벌 정책의 공백으로 기대감이 사그라들었던 데다가, 다시금 고개를 든 금리 인상 트렌드가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맞물리며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 산업에서는 폴리실리콘 가격 급등 이후에도 셀·모듈 가격이 예상만큼 오르지 않아 마진 스퀴즈 우려가 있기에, 제품 가격 정상화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라 프로젝트 투자 비용 부담이 커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금리 인상이 밸류에이션 부담을 야기시키는 요인인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 부담이 실제 신재생에너지 수요 축소로 바로 이어지기에는 현재 여러 방어선들이 구축돼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녹색채권, 그린펀드 등 친환경 투자를 위한 자금 조성이 활성화되며 실제 조달 금리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각국에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발전원에 세금 혜택 등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미 태양광, 풍력 등의 ‘전통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은 이미 전통적 발전원 대비 가격경쟁력의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과 현재 석탄, 천연가스, 원유 등 기존 에너지원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원자재 상승세 및 운임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설치량 수요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만 보더라도, 미국의 4월 태양광 셀 수입량은 전년동월대비 +69.4% 상승하며 역대 4월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태양광은 모듈 가격이 올랐으나(올해 1월 0.333/W→6월 0.344/W, 이상 미국 기준), 조금 더 비교 시점을 넓혀본다면 현재의 모듈 완제품 가격은 엔드 유저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니다(2020년 6월 평균 0.378/W). BNEF는 올해 신규 태양광/풍력 설치량을 각 182GW(YoY +38GW), 86GW(YoY -10GW, 지난해 중·미 일회성 설치량 기인)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산업의 ‘저탄소전환’은 그 어느때보다 명확하다. 지난 해 발표됐던 정책들이 투자 및 이행 방안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연됐던 정책들이 순차적으로 발표되며 성장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첫번째로는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이 6~7월 중 탄소중립 2050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로 구체화될 것으로 파악되는데, 시나리오를 반영해 하반기에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경제로드맵 2.0 등 굵직한 정책들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약 4개월의 시간차가 있는 수소경제위원회의 제4차 회의도 7월 중 개최가 기대된다. EU 집행위원회는 7월 14일 탄소거래제(ETS) 개정안,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초안 등 포괄적인 온실가스 감축 내용을 담은 Fit-for-55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인데, 무상 탄소배출 할당량 단계적 폐지와 같은 세부안을 통해 탄소 가격 및 배출 규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