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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넥스트스타 에너지, 가동 3개월 만에 ‘백만 셀’ 생산 돌파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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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본격 양산에 돌입한 지 단 3개월 만에 백만 번째 배터리 셀 생산이라는 금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격전지인 북미 지역에서 독보적인 제조 경쟁력과 수율 안정화 능력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조기 수율 안정화의 쾌거… 글로벌 생산 노하우가 만든 이정표

지난해 11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서 셀 양산을 시작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가동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생산 곡선을 그리며 빠르게 궤도에 진입했다. 통상적으로 배터리 공장이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3개월 만의 백만 셀 달성은 LG에너지솔루션의 풍부한 글로벌 운영 경험이 집약된 결과다.

현재 이곳에서는 LFP(리튬·인·철) 기반의 ESS용 파우치 롱셀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도화된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체계적인 품질 검증 공정을 통해 고성능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법인 측은 올해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5조 3천억 투자된 북미 전초기지… 100% 자회사 전환으로 전략적 유연성 확보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총 50억 캐나다달러(약 5조 3,000억 원)가 투입된 캐나다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합작 파트너였던 스텔란티스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이는 급변하는 북미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단독 법인 체제 아래서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단독 법인 전환 이후에도 스텔란티스와의 협력 관계는 견고히 유지하며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다. 동시에 자회사로서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의 물량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SS와 전기차 배터리의 복합 거점… 북미 에너지 시장의 핵심 허브로 도약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향후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육성된다. 특히 환경(ISO 14001), 안전(ISO 45001), 자동차 품질경영(IATF16949) 등 국제 표준 인증을 모두 완료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 역량을 갖췄다. 현재 1,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고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Brett Hilock 넥스트스타 에너지 COO는 이번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의 철저한 실행력과 기술적 전문성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넥스트스타 에너지를 통해 북미 ESS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배터리 산업에서 '수율'은 곧 기업의 이익률과 직결되는 가장 예리한 지표입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보여준 조기 양산 안정화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제조 공학적 정밀함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특히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법인을 100% 자회사로 전환한 결정은, 특정 완성차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북미 전체 ESS 및 전기차 시장을 아우르는 '독립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자본의 공격적인 의지가 읽히는 대목입니다. 생산 효율성과 전략적 자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매출 구조를 다변화할 결정적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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