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e세계는] 호주정부, 온실가스 감축 위한 CCS 기술 지원 확대

[공정거래뉴스 이건오기자]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소배출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들기는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재생에너지 활용으로 탄소배출을 상쇄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탄소 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탄소를 포집하여 저장 및 재활용 하는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활용에 대한 기술 개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최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에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발행한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CS 기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 에너지믹스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은 80% 수준으로, 화석연료 생산·가공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한 수준이다. 이에 호주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상용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에 있다.
CCS 기술은 발전부문, 석유·가스 채굴, 가스 처리시설, 수소 생산 등 탄소배출 감축이 어려운 산업에서 온실가스 감축 기술로 활용가능하다.
호주 총리는 2021년 4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CCS 프로젝트 개발 확대 및 허브 조성을 위해 10년간 2억6,370만호주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6월, 호주 정부는 ‘기술투자로드맵’의 일환으로 CCUS 개발기금을 조성해 6개의 CCUS 프로젝트에 총 5,000만호주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기술투자로드맵을 수립해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에 180억호주달러(약 15조1,6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수소, CCS, 에너지저장 등의 저배출 우선기술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가격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 기금을 통해 연간 17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Santos의 Moomba CCS 프로젝트(2억1,000만호주달러 규모)에 1,500만호주달러,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하는 CTSCo 프로젝트(2억1,000만호주달러 규모)에 500만호주달러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외에도 Mineral Carbonation International에 1,460만호주달러, Energy Development Pty에 900만호주달러, Corporate Carbon Advisory Pty에 400만호주달러, Boral Limited에 240만호주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 정부는 기업들로부터 탄소저장을 희망하는 지역을 신청받기로 하는 등 탄소 지하저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호주 연방 해안에서 탄소를 저장할 위치를 탐색·지정해 올 7월까지 후보지역 선정 후 12월에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