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ew] 글로벌 전기차 시장... 중국 벗어나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

중국사람이 한 번씩만 뛰어도 전 세계가 흔들릴 것 이라는 농담이 있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중국 사람이 전기차를 1대씩만 구매해도 그 영향력은 절대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이러한 농담을 뒷받침하듯 중국시장이 이끌고 있다. 많은 인구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도 주 원인이지만 몇 년간 파격적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 중국 정부의 정책, 전기차 핵심 소재인 배터리 자체 생산 보급 강화 등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선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향한 각국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확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보고한 최근 산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84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BEV 판매량은 32.5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했고, PHEV 판매량은 14.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84% 성장했다.
중국 BEV 판매량은 17.8만 대로 지속 성장했으나, 전세계 시장 비중은 55%로 전분기 대비 5%p 감소했다. 유럽과 미국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60% 이상 과점하다가 유럽과 미국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해 고른 분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다.
업체별 판매량은 테슬라가 7.7만대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BYD(3.2만대), 3위 상하이 제너럴모터스 우링(2.8만대)로 추정된다. 지난 달과 비교했을 때 2위와 3위가 자리를 맞바꿨다.
2021년 5월 전세계 EV향 배터리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한 21.1GWh 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CATL 6.1GWh, LG 화학 5.3GWh, 파나소닉 3.3GWh, BYD 1.5GWh, SK 이노베이션 1.0GWh, 삼성SDI 1.0GWh 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CATL 은 전월에 비해 0.1GWh 가 감소했는데, 이는 BEV 시장에서 중국 비중이 줄어든 탓이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국내 3사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245%, 205%, 157% 성장했다.
한편, 2021년 5월 전 세계 양극재 출하량은 4.2만톤(2021년 누적 기준 1위 Dynanonic(MS 15%), 2위 Cylico(MS 12%), 3위 Sumitomo(MS 12%))이며 제품별 출하량은 LFP 1만700톤, NCM622 1만1,200톤, NCM811 7,700톤, NCM523 6,600톤, NCA 5,400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양극재 내 NCM811, NCM622, NCA 합산 출하량 비중은 5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