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글로벌e뉴스] 라오스, 아세안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제로 계획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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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발맞춰 시장 선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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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전기차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사진=언스플래쉬)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은 선진국, 개도국 구별 없이 전 세계가 추진하고 있다. 어느 국가는 재생에너지 확대 비중을 높이고, 또 다른 국가는 온실가스 배출 산업 규제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이 전기차 보급 확대이다. 친환경 모빌리티인 전기차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낮추고 친환경 미래 도시 및 국가 건설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트라 해외시장뉴스에 라오스 비엔티안 무역관이 '라오스 전기차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웹비나 참관기가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번 웨비나는 라오스 내 유럽상공회의소가 영국대사관 협조로 개최했다. '라오스 전기차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 토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체적으로 전문 시장/기술 세미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뤘으나 라오스 정부의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무역관은 분석했다.

해당 웨비나에서 글로벌녹색성장기구 Christophe Assicot 부소장은 라오스에서 전기차는 2가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라오스의 경우 전체 수입량에서 해당 연료 수입 비중이 37%나 된다”고 현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라오스는 전력 생산국으로 전기는 부족함이 없다. 제조업이 부족하고 전 업종에 있어 수입 중심 시장인 라오스에 전기자동차 도입은 무역 구조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통상 그린에너지 분야에 100만달러를 투자 하면 29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을 생각했을 때 전기차 보급은 환경 개선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자체 연구를 통해 라오스 내에 전기버스를 도입할 경우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환경 개선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저소득 계층에 동등한 모빌리티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기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사업교통부에서는 전기버스 및 관련 플랫폼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며, “우리 기구는 현재 라오스 정부의 자동차 등록센터를 구축하는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도입을 위한 해외 레퍼런스와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V Lao사 Bounleuth Luangpaseuth 대표 역시 “라오스는 전력을 수출할 정도로 전기에너지가 풍부한 국가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까지 라오스에 도입된 전기차 브랜드는 크게 3가지(BYD, MG, 재규어)이고, 우리 EV Lao사는 비엔티안에 20개의 충전소를 기설치한데 이어 2025년까지 루앙프라방, 사바나켓, 참파삭 등에 1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이야기 했다.

웨비나에 적극 협조해 도움을 준 주라오스 영국대사관 John Pearson 대사는 “라오스는 아세안에서는 처음으로 2050년까지 탄소제로(Zero Emission)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고 소개하며, “라오스는 표면적으로 풍력 등을 통한 클린에너지 정책을 선도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수력발전 비중이 85% 수준이다. 단기간 내 탄소제로 국가로 발돋움하기에는 많은 챌린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은 2030년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판매를 중지할 것이고 2035년에는 탄소배출 제로인 차량에 대해서만 판매허가를 내어줄 계획”이라며, “전 세계 기후변화를 고려해서 라오스에서도 전기자동차 시장이 주력화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신재생에너지국 Chantho Milattanapheng 국장은 2020년에 라오스 정부는 지속발전을 위한 교통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그 4가지 전략은 △전기자동차 사용 권장 △화석연료 사용 경감 △교통에 있어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자국 활용 및 주변국 수출 △저공해 자동차 관련 기술 이전이다.

Chantho Milattanapheng 국장은 “이 전략들은 궁극적으로 2050년 탄소 제로 국가 달성을 지향한다”며, “라오스는 당초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의 14%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략을 수립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이 목표를 1%(약 2만대)로 조정했다. 전기차에 대한 수입관세는 0%이고 물품세만 3%가 부과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전기차량 수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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