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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e뉴스] 미약한 러시아 친환경에너지 시장... 해외기술 도입과 협력 필요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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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친환경 에너지 국제전 개최, 협력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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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다른 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는 러시아가 해외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사진=언스플래쉬)

세계적 에너지 전환 움직임 상황에서 러시아는 신재생에너 잠재력이 풍부한 국가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석유와 석탄 등 전통적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이 높아,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과 기술 부분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러시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확대와 해외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국제전을 개최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무역관은 이 국제포럼에 참가해 러시아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잠재성 등을 확인했다.

이 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신재생 에너지 산업은 2009년 1월 8일자 러시아연방 정부령 No.1 ‘2035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원 사용 기반 전력 산업 에너지 효율성 증가에 대한 주정부 정책 주요 방향성 승인’에 따라 25MW 이상의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수력 발전 제외) 생산을 의미한다.

2010~2015년 동안 러시아 신재생 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은 전체 전력의 1.5~2.5%이었으며, 2024년까지 4.5% 비중이 목표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은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이 재생에너지 부문의 90%인 5.2GW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태양광발전 1.8GW, 풍력 발전 3.2GW, 소수력 발전 170MW였다.

최근 몇 년간 러시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로 645억루블(2021년 평균환율 기준 약 9억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2024년까지 러시아는 민관 합작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스타브로폴주의 총 신재생에너지 전력량은 751MW에 이를 예정이다. 해당 전력량은 스타브로폴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16%에 해당된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체 자동차 판매의 0.1%에 불과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15%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2020년 7월 기준, 러시아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7,925대에 불과하다.

러시아 정부는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4,180억루블(59억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며, 최근 4,000억루블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전기차 시범 프로젝트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세바스토플(크림), 소치, 칼리닌그라드, 카잔(타타르스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전기차는 각종 교통세와 주차비가 면제될 것이며, 2024년까지 2만개 전기차 충전소가 세워질 예정이다.

2030년 전기차 비중을 15%까지 높이려면 150만대가 운행돼야 한다. 모스크바시는 2030년까지 디젤 버스를 모두 전기 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21년 내 20개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21년 5월, 러시아는 EAEU(유라시아 경제연합) 방침으로 전기차 수입 특혜법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2022년부터 러시아는 전기차 수입관세를 현재의 영세율에서 15%로 높일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영세율을 유지하는 이유는, 환율 변동, 현지 생산성 부족, 인프라 구축 시간소요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다만 러시아는 수입대체화 및 현지화 정책을 전기차 제조까지 적용시키고 있어 일부 현지 기업들에는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기술 발전이 해외 기술 도입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고 산업 인프라 구축이 정부 계획처럼 신속히 진행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후조건이 양호한 남부 중심으로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발전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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