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브리핑] IEA,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제시

이병호 기자
입력
수정
에너지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주요 정책 로드맵 제시
f3239fbbadf003ddd6090acbcc4f4405
Net Zero위한 로드맵이 제시됐다. (사진=언스플래쉬)

탄소중립에 대한 범 국가적 정치 합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2050 Net Zero(탄소중립)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도 나타난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은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나라들이 탄소중립을 빠르게 선언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가에서 공약을 이행할 실질적 정책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적인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위한 국제협력 촉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보고서를 발간했다.

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에 따르면, IEA는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지만 공약의 성공적 이행을 가정하더라도, 탄소중립 도달 목표년도인 2050년 전 세계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약 220억톤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2100년에는 약 2.1℃ 온도상승이 예상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의 강화 및 실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IEA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한 목적은 자명하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부문별 세부 경로를 제시해 인류 번영과 복지 향상을 위한 깨끗하고 탄력적인 에너지시스템전환을 지향하는 것이다.

탄소중립 로드맵에는 전기, 열, 산업, 수송, 건물 등 에너지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주요 정책 로드맵이 제시돼 있다. 활용가능한 고효율 청정기술의 즉각적인 활성화 및 에너지·자원 효율성 증가를 통한 에너지수요 증가량 상쇄를 위한 방안이 제시돼 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부문에 있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 2050년까지 90% 감축할 것을 촉구하면서 신규 기반 시설 구축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고철기반 전기로(EAF), 수소기반 직접환원철 설비(DRI), 철광석 전기분해 및 보조장비 전기화 등 전기·기타 비(非)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30년 이후로 매달 추가적으로 CCUS 기술이 적용된 설비 10개소, 신규 수소 기반 산업시설 3개소, 2 GW의 전해조 용량 확대 등이 요구된다고 전망했다.

수송부문에 있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 2050년까지 90%로 줄여야 하는데, 수송 시스템의 기술 효율성 향상, 전환교통, 도로 수송의 전력화가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화석연료 비중 감소를 위해 전기차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 수소전기차를 위한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여 운송수단 전기화 속도를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95% 이상 감축해야 하는 건문부문에 대한 방향도 제시됐다. 모든 신축 건축물을 ‘Zero-carbon-ready’ 기준을 준수해서 건축해야 하며, 건물 외벽 단열 등 개선, 히트펌프 적용, 에너지 고효율기기 교체 등의 수단을 통해 건물부문 에너지효율 개선 및 전기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