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촌어항공단, WWF와 폐어구 수거 및 업사이클링 사업 착수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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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부금 활용해 연평어장 주변 폐어구 80톤 수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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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민간기부금 일부를 활용, 바닷속에 침적돼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진=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오는 9월까지 WWF-Korea(한국세계자연기금)와 함께 KB국민은행 민간기부금을 활용, 연평어장 주변에 침적된 폐어구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B국민은행에서 WWF로 전달된 기부금 중 일부를 활용, 바닷속에 침적돼 유령어업(바닷속으로 유실된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지속적으로 죽는 현상)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단은 1999년부터 바닷속에 유실·침적돼 있는 폐어구를 수거,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과 가치 제고를 위해 WWF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연평어장은 꽃게, 참홍어, 새우 등의 수산물을 연간 약 4,000여톤(생산액 300억원)이상 생산되며, 수산생물들의 성육 및 산란장으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연간 1,000척이 넘는 중국어선의 조업 및 어구 무단투기로 인해 어장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침적 폐어구들을 수거,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 보호와 어업 생산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지역은 북방한계선(Northern Limit Line, NLL)과 인접한 지역으로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의 작업 간 안전을 위하여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해양경찰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업기간 동안 해군함정과 해경함이 출동, 수거선의 안전과 더불어 중국 불법어업을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수거된 폐그물을 육지로 옮겨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축구골대, 쓰레기통, 벤치의자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도서 지역 초등학교와 주요 관광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 박경철 이사장은 “그간 침적 폐어구 수거는 유령어업 예방과 어업 생산성 개선이라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인식돼 국민과 어업인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면서, “공단은 수산생물의 보호와 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KB국민은행의 사례와 같이 국민과 함께 환경문제에 적극 개입,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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