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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 ‘K-성장’ 이끄는 모험자본 마중물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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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오른쪽)과 신한투자증권 이선훈 대표(왼쪽)가 여의도 신한Premier영업부에서 발행어음 상품을 가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증권업계의 꽃이라 불리는 발행어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격했다. 신한투자증권은 2월 9일, 첫 발행어음 상품인 ‘신한Premier 발행어음’을 공식 출시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업 성장을 위한 모험자본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경쟁력 있는 금리 앞세운 라인업… 2030 청년 특판 연 4% 파격 혜택

이번에 출시된 ‘신한Premier 발행어음’은 신한투자증권이 자기신용을 바탕으로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최소 가입 금액 100만 원부터 시작해 개인 고객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상품군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형(연 2.50%)’과 만기를 지정하는 ‘약정형(연 2.30%~3.30%)’으로 구성되어 투자 성향에 맞춘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만 15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2030 특판 상품’이다. 세전 연 4.0%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며, 200억 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이는 자산 형성기에 접어든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재테크 수단을 제공함과 동시에, 젊은 고객층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 진옥동 회장·배우 박보검 ‘1·2호 가입’… 생산적 금융 실천 의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열린 영업부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신한금융 메인 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1호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나란히 2호, 3호 가입자로 참여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자산관리의 든든한 선택지가 되고, 혁신 기업에게는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K-성장, K-금융’의 기치 아래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이는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수호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포인트뉴스의 보도 철학과도 궤를 같이한다.

■ 조달 자금 35% 모험자본 투자…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최우선

신한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조달 자금의 35%를 벤처, 중소·중견기업 등 모험자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의 축적된 투자 노하우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선훈 대표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불투명한 흐름을 차단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감시하는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이 아니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증권사의 발행어음 사업은 단순한 수신 상품의 확장을 넘어 '투자은행(IB)의 진검승부'로 불립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첫해부터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모험자본에 할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금융이 단순히 돈을 불리는 도구를 넘어 산업의 혈맥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에 연 4%의 특판 금리로 청년층을 공략하고, 그 자금으로 국가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은 자본의 본질을 꿰뚫는 영리한 기획입니다. 다만,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인 만큼 운용 자산의 건전성을 투명하게 유지하는 것이 독자들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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