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브리핑] 중견기업 ‘78.2%’ ESG 필요성 인식... 정부 지원으로 도입 속도낸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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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에공단·에기평 간 ‘중견 탄소중립 지원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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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EU·미국 등에서 탄소국경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 RE100 참여 등 경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더불어 재생에너지, 수소, 전기차 등 친환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견기업의 경우 제조업 비중이 타 기업군에 비해 월등히 높고, 수출기업도 증가하고 있어 탄소중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중견기업과 에너지 주요 공기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소통에 나섰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9월 3일 서울 더존을지타워에서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중견기업 CEO 및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에너지 공공기관장과 함께 ‘중견기업 ESG·탄소중립 경영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ESG 및 탄소중립을 위해 중견기업과 에너지 공공기관간 협력체계를 조성하고자 개최된 최초의 간담회로, 탄소중립 및 ESG에 대한 중견기업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해 개최됐다.

산업부, 에공단·에기평 및 중견련은 탄소중립 이행에 있어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중견련-에너지 공공기관간 ‘중견기업 탄소중립 지원협력’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견기업의 탄소중립 경영을 지원하고, 에너지 분야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K-RE100 이행,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컨설팅이 포함되며 2022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설치비용 지원 확대(40→50%)와 기업 사옥 내 전기차 급속 충전소 설치 지원 등이 있다.

에너지 중견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CTO 협의회 및 에너지 MD·PD 정례간담회를 통한 에너지 R&D에 중견기업 참여도 확대한다. 공기업-중견기업 수요연계형 R&D 추진, 중견기업 취업 연계·재직자 석·박사 과정 신설(에너지 중견기업 계약학과) 등 에너지 중견기업의 역량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산업부와 중견기업은 ESG 간담회를 진행하며 ESG 경영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비롯해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해 논의했다.

중견련에 지난 6월 실시한 ‘ESG 경영에 대한 의견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78.2%는 ESG 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은 ESG 경영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면서, “산업부에 에너지 차관이 신설된 만큼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ESG·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 정부는 “수출 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보증한도 상향 조정, 100대 등대 기업 육성, 국가핵심전략산업 특별법 제정 등 중견기업의 신시장·신사업 진출과 핵심 산업생태계 육성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중견기업이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언급한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이를 통해 고용, 수출 등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허리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ESG의 선도자로서 사람을 키우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가 노력하기를 당부하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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