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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태양광②] 동남아시아 경제의 핵심 ‘베트남’... “2045년 태양광 55GW”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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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종료 이후 신규 설치 줄어... RE100 등 장기적 수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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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을 2045년까지 55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진=유토이미지)

동남아시아 경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거점으로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2021~2030년 연평균 6.6%, 2031~2045년 연평균 5.7%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45년 전력 소비량은 877.1TWh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전력 소비량 증가에 맞춰 발전 설비용량도 같은 기간 69GW에서 277GW로 4배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이유로 다국적 기업의 베트남 이전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에 RE100 등 탄소중립 운영을 요구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에너지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베트남의 발전 설비용량 확대는 풍력, LNG, 태양광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풍력은 2020년 0.6GW에서 2045년 60.6GW로 96.2배 증가하고, LNG는 2025년 4.1GW에서 2045년 58.6GW로, 태양광은 2020년 16.6GW에서 2045년 55.1GW로 3.3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석탄(화력발전)은 2020년 20.4GW에서 2045년 49.9GW로 증가하지만, 발전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29.5%에서 2045년 18.0%로 장기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태양광 절반 이상 차지... FIT 종류 후 완화 추세

최근 베트남 태양광 설비 용량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동남아시아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9년 베트남의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며, 동남아시아 신규 용량 중 베트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상회할 정도다.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통해 공급된 전력거래 가격이 기준가격과 비교해 낮은 경우 발전차액을 지원해주는 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운영한 바 있다. 2017년 4월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발표하고 FIT 1.0을 2019년 6월 30일까지, FIT 2.0을 2020년 12월 30일까지 시행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 동향 및 우리기업의 진출전략 보고서의 베트남편에 따르면, FIT 1기가 종료되는 시점인 2019년 6월 30일을 앞두고 상반기에만 태양광 신규 설비가 4GW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해 연말까지는 5.4GW를 기록했다. FIT2.0은 FIT1.0에 비해 기준 가격이 낮아 지원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나 발전 차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옥상형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FIT2.0 종료 직전인 2020년 12월에는 옥상형 태양광 설비가 6GW를 기록했다.

FIT가 종료되고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되는 2021년 이후의 베트남 태양광 설비는 예년보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동남아시아 태양광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베트남의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동남아시아의 태양광 설비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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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전력개발계획안 발전 설비 용량 목표 (자료=한국무역협회)

태양광 발전 설비 2045년까지 55GW 확대 예상

2019년 베트남 태양광 설비의 92.7%는 발전용이며 상업용, 가정용이 각각 5.5%, 1.8%를 차지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상업용, 가정용 설비가 점점 확대돼 2025년 전체 태양광 설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2.8%, 3.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베트남 태양광발전 비용은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해 빠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발전용 태양광 설비 비용은 2019년 1,054달러/kW를 기록해 2016년 2,249달러/kW 대비 5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비용은 kW당 642달러가 줄어들며 39.2%의 감소율을 보였다.

태양광 발전 가격의 감소세는 2020년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2020년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는 태양광발전 가격이 2045년까지 28.7% 감소해 26.8%의 육상풍력 대비 감소율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다.

베트남 정부는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을 2045년까지 55GW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 초안을 통해 발전원별 설비 용량 목표를 제시했는데, 2030년까지 태양광발전 설비 용량 목표를 18.6GW, 2040년과 2045년에는 각각 42.3GW, 55.1GW로 발표했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 풍력과 LNG발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그러나 태양광발전에 대한 수요와 보급 목표가 뚜렷해 장기적으로 신규 설비 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기업 공급망에서 RE100 등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태양광발전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세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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