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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태양광③] 2035년 美 전력 40%가 태양광... 가정용 수요 늘어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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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높은 선호도 ‘한국 브랜드’ 이점... 미국 시장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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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설치된 가정용 태양광 설비 (사진=유토이미지)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전 트럼프 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했다. 이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0(Net Zero)’을 목표로 연방예산 1.7조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예고했다.

청정에너지, 스마트그린시티, 친환경자동차 등 그린에 집중한 정책 내용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했으며,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Granholm) 미국 에너지부(DOE) 장관의 취임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그랜홀름 DOE 장관은 화석연료 수출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와 금융지원, R&D 확대 등 적극적인 전환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오바마 정부 시절 운영했던 에너지 프로젝트 대상의 대출 프로그램(Loan Program)을 부활시키고 자국의 전력망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 17일, DOE는 2035년까지 미국 내 전력 40%가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한해 발전 증가분 중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 관련 기업들의 투자도 이어져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액은 39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지역의 주거용 태양광발전 설비가 늘고 있으며, 태양광발전 설비에 대한 투자세액공제(ITC) 만기의 연장으로 시장 여건이 개선된 점이 주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DOE가 ‘Energy Earthshot Initiative’ 발표함에 따라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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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구 태양광 용도별 설비 용량 (자료=IEA, 한국무역협회)

2025년 태양광 누적 설비 184GW 전망

한국무역협회에서 최근 발표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 동향 및 우리기업의 진출전략 보고서 미국편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는 29GW를 기록했으며 누적 설비는 330GW에 달한다. 2020년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5년 대비 45.2% 증가한 825TWh를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000TWh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미국 태양광 신규 설비 용량 16.7GW는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기록으로, 미국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용량의 57.6%를 차지한다. 2020년 누적 설비 용량은 2015년 26GW 대비 3배 이상인 92GW이며, 2025년에는 184GW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의 태양광발전량은 2015년 32TWh부터 2020년 113TWh까지 연평균 28.7% 증가했으며, 2024년 200TWh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의 2020~2025년 태양광발전량이 연평균 16.0% 늘어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가장 적극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2020년 3분기 기준 누적 태양광 설비 용량 29.2GW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건조한 기후에 의한 산불로 정전이 자주 발생하자, 2020년부터 신축 주택 지붕에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가발전 인센티브 제도(Self-Generation Incentive Program)를 운영하는 등 분산발전시스템 설치 지원에 나섰다.

2020년 미국의 태양광 설비(누적) 용량 비중은 발전용이 62.7%로 가장 높고 가정용 19.8%, 상업용 17.1%로 발전용 비중이 가장 많으나 가정용 비중이 20%를 상회하고 있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2020년 최근 3년간 태양광 설비 연평균 증가율은 발전용 23.2%, 가정용 20.0%, 상업용 16.5%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 발전용 태양광 설비 비용은 2010년 4,667달러/kW에서 2019년 1,221달러/kW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 세계 평균치 995달러/kW 및 중국794달러/kW와 비교해 모두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태양광 산업 지원을 위해 투자세액공제(ITC),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신축 주택 태양광 설치 의무화 등의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IT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 투자액에 대한 세액 공제 제도이며, RPS는 주 단위로 발전사의 발전 포트폴리오 중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하게 하는 제도다.

단가 높은 프리미엄 시장... 우리 기업에 기회

미국은 태양전지(셀)와 모듈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시행 중이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태양광 산업에까지 확산된 양상이다. 미국은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자 2018년 1월 23일 무역법 201조에 의거해 수입산 셀 및 모듈에 대해 4년간 적용될 세이프가드 조치를 발동했으며, 조치 만료 예정인 2022년 2월 6일부터는 무관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그러나 중국의 신장지역 위구르족 탄압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신장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에 대해 미국 수입 금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5개의 중국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2020년 기준 미국 주택용 및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모두 한국 기업이 1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주택용 모듈의 주요 소비자인 가정주부들이 태양광을 가전제품에 해당하는 필수재로 생각해 가전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국산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 가정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향후 미국 시장에 대한 기회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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