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6 VISITKOREA 얼라이언스’ 모집… K-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관광 플랫폼 ‘VISITKOREA(이하 VK)’와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할 민간 파트너 찾기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27일까지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콘텐츠 마케팅과 글로벌 세일즈를 공동 추진할 ‘2026 VK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 플랫폼의 신뢰도와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상품을 결합해 K-관광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적 협업 모델이다.
■ 3,300만 방문자 ‘VK’ 인프라 개방… 콘텐츠부터 판촉까지 단계별 지원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VK 얼라이언스’는 8개 국어로 운영되는 국내 최대 글로벌 관광 플랫폼 VK를 민간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연간 방문자 3,300만 명, SNS 팔로워 370만 명이라는 막대한 트래픽을 보유한 VK는 회원사의 콘텐츠와 상품이 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닿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선정된 15개 기업은 맞춤형 홍보 콘텐츠 제작, 전문 번역 및 감수 지원은 물론, 공사의 전 세계 해외지사를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혜택을 받는다. 특히 온·오프라인 판촉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예약과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별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 2만 건 이상의 판매고… 검증된 ‘실질 소비 전환’ 효과
공사가 이 사업을 확장하는 배경에는 명확한 성과가 있다. 지난해 VK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숙박, 편의, 미식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2만 건 이상 판매되었으며, 참여 회원사의 자사 몰로 유입된 신규 방문자 수만 42만 건에 달했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고효율 마케팅 채널’임을 입증한 결과다. 공사는 여행업계뿐만 아니라 민간 플랫폼, 정보기술(IT) 등 이종 산업 기업들까지 선발 범위를 넓혀 더욱 풍성한 K-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오는 10일 설명회 개최… 민관 협업 생태계 확장 주력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사는 오는 10일 서울센터에서 사업 운영 계획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현지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은 "공사의 노하우를 민간과 공유해 한국 기업들이 해외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관광 산업의 주도권이 패키지에서 '개별 자유여행(FIT)'과 '디지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공공기관의 역할도 직접 홍보에서 '민간의 해외 진출을 돕는 서포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3,300만 명의 잠재 고객이 모이는 VK 플랫폼을 민간에 개방하는 것은, 중소 관광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했던 글로벌 마케팅 장벽을 허무는 자본 효율적 결단입니다. 포인트뉴스는 이러한 민관 협력이 단순한 수치상의 유입을 넘어, 한국의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자산으로 거듭나는지 주목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