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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취약계층 금융 안전망 강화… ‘하나 생계비 계좌’ 출시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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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나은행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하나은행이 고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자산 방어선’ 구축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2일, 급여와 복지급여 등 생계자금을 압류로부터 보호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인 ‘하나 생계비 계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기치 못한 채무 집행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금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 잔액 250만 원까지 ‘압류 원천 차단’… 최소한의 품격 지키는 방패

‘하나 생계비 계좌’의 가장 큰 특징은 법적 압류로부터 예금 잔액을 보호한다는 점이다.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에 발맞춰 개인당 최대 250만 원까지 예금 잔액에 대한 압류가 제한된다. 기존에는 압류가 발생하면 법원 절차를 거쳐야만 생활비를 인출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 계좌를 이용하면 채무 상황 속에서도 급여나 연금 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는 입금 한도 산정에서 제외되어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산 보호 효과를 극대화했다.

■ 비대면 가입 선제적 도입… ‘하나원큐’로 간편하게 가입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선제적으로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를 완비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비대면 거래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07:00~21:30)까지 가능하며, 1인 1계좌에 한해 개설할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임에도 매월 누적 입금 한도를 250만 원으로 설정해 정책적 취지에 부합하도록 설계했다.

■ 단순 금융 상품 넘어 ‘생활 금융 인프라’로… 사회적 책임 강화

하나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통해 단순한 자금 예치를 넘어,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경제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생활 금융 인프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상품이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포용금융의 대표 사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금융 시장에서 '압류 방지'를 전면에 내건 상품은 기업의 수익성보다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가치가 더 큽니다. 하나은행이 비대면 가입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것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디지털 금융의 온기를 나누겠다는 전략적 결단입니다. 250만 원이라는 금액은 누군가에게는 작은 돈일 수 있지만, 벼랑 끝에 선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최소한의 자존심'입니다. 포인트뉴스는 이 계좌가 단순한 상품 출시를 넘어, 실제 금융 소외 계층의 삶을 어떻게 개선시키는지 그 지표를 면밀히 추적하겠습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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