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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디스트리뷰테크 2026’ 출격… 6배 더 큰 배전 호황 노린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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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디스트리뷰테크 2026 전시 부스 조감도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 열풍으로 급성장 중인 북미 배전 시장을 정조준한다. LS일렉트릭은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송배전 전시회 ‘디스트리뷰테크(DISTRIBUTECH) 2026’에 참가해, 글로벌 1위 수준의 직류(DC)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의 해법 ‘직류(DC) 배전’… 전력 효율 극대화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기존 교류(AC) 방식보다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직류 배전 시스템이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에서 데이터센터 맞춤형 직류 전력기기와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제조 공장에 직류 배전 시스템을 적용한 천안 ‘DC 팩토리’ 사례를 공유하며, 단순한 기술 이론을 넘어선 실질적인 운영 신뢰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고효율·저손실' 전력 인프라 구축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300건의 UL 인증과 1조 원 수주… 북미 시장의 ‘토털 솔루션’

북미 시장 진출의 가장 높은 문턱은 안전 규격인 'UL 인증'이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약 300건의 UL 인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액은 이미 1조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 초고압 변압기부터 중저압 배전 변압기까지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전시하며, 전력 계통 전반을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 ‘초고압’ 넘어선 ‘배전 호황’… 압도적 납기 경쟁력으로 승부

현재 북미 전력 시장은 노후 인프라 교체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 호황을 지나, 그보다 시장 규모가 6배 이상 큰 ‘배전 호황’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납기 대응력과 검증된 기술력을 앞세워 이 거대한 시장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폭증하는 시점에 직류 기반 고효율 시스템을 공개해 잠재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북미 사업 확장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자본의 흐름은 이제 '데이터의 처리'를 넘어 이를 뒷받침하는 '에너지의 효율'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이 북미 배전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초고압 변압기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가 배전 단계의 직류 솔루션에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300여 건의 UL 인증이라는 기술적 자산은 진입 장벽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포인트뉴스는 LS일렉트릭의 이러한 공격적인 북미 행보가 한국 전력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는 물론, 우리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되는지 정밀하게 분석하겠습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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