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오래도록 이어지는 제주다움’… 10년의 기록 위로 새 비전 선포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래도록 이어지는 제주다움’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CI를 29일 공개했다. 이번 선포는 그동안 펼쳐온 사회공헌 활동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자연’을 제주의 본질적 자산으로 삼아 다음 세대까지 그 고유한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재단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 ‘자연’을 본질로 재정의… 3대 핵심 전략으로 사업 고도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제주의 가치를 지탱하는 핵심을 ‘자연’으로 규정하고, 모든 사업의 판단 기준을 이에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오름과 숲, 해양 생태계를 미래 자산으로 가꾸는 ‘자연자산 보전’ △생태 감수성을 높여 공존의 문화를 만드는 ‘생태문화 조성’ △제주의 가치를 잇는 활동가를 발굴하는 ‘그린 리더십 확산’ 등 3대 영역을 전략적으로 강화한다. 이는 단순한 보존 활동을 넘어, 자연을 기반으로 한 인문학적 고찰과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결합하여 제주만의 독특한 시대정신을 지켜나가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풀이된다.
■ 기업 철학과 공익 가치의 결합… 책임감 담아낸 신규 CI 공개
새롭게 개편된 CI는 상단에 출연 기업인 이니스프리의 영문 워드마크를 배치하여, 브랜드가 오랜 시간 고수해온 자연 친화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있음을 시각화했다. 이는 기업의 ESG 경영 철학이 재단의 공익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환원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재단은 이번 CI 개편을 기점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공익적 신뢰로 전환하며, 독자적인 사회공헌 모델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진호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1만 명의 도민과 함께하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자연과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책임감 있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소통하는 재단… ‘제주다움’ 묻는 대중 참여 이벤트 진행
재단은 비전 선포를 기념해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신이 지키고 싶은 제주다움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대중이 생각하는 제주의 가치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향후 사업 방향에 녹여낼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재단의 활동이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대중의 생태적 열망과 결핍을 읽어내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증정하며 새로운 비전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새 비전은 자극적인 관광 자원으로서의 제주가 아닌, 보존해야 할 '본질적 제주'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대중문화 속 제주는 늘 소비의 대상이었으나, 재단은 이를 생태 감수성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인문학적 고찰의 대상으로 치환했습니다. 기업의 자본이 문화적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를 지키는 보루가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있습니다. 이번 비전 선포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훼손되는 제주의 원형을 복원하는 실질적인 문화 운동으로 승화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