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익대, 2025/26 CFA Institute 리서치챌린지 한국대회 우승

김도윤 기자
입력
수정
6b3912293e6cfa40fcfe93eb658d0a69
2025/26 CFA Institute 리서치챌린지 한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익대 VOERA팀(주경안, 이서진, 오지윤, 안현정, 유한규)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FA한국협회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CFA한국협회가 주최한 ‘2025/26 CFA Institute 리서치챌린지 한국대회’에서 홍익대학교 VOERA팀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미래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기업 분석 역량을 겨루는 ‘금융권의 월드컵’으로,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의 높은 수준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7개월간의 대장정… 홍익대, 글로벌 결선 향한 첫 관문 통과

지난해 8월 킥오프 이후 약 7개월간 진행된 이번 한국대회에는 전국 16개 대학에서 25개 팀, 총 112명의 인재가 참여했다. 지난 2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결선에는 엄격한 보고서 심사를 통과한 6개 대학 팀이 올랐으며, 홍익대 VOERA팀(주경안, 이서진, 오지윤, 안현정, 유한규)이 논리적인 투자 분석과 탁월한 발표 능력을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준우승은 고려대 TIGER팀이, 3위는 한양대 HYFE Research Institute팀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분석 종목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리스크 관리 전략, 그리고 영어로 진행된 발표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태 지역 결선 진출… 5월 홍콩 글로벌 결선 무대 정조준

우승을 차지한 홍익대 팀은 이제 한국 대표로서 오는 4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결선에 나선다. 여기서 지역 내 26개 팀과 경쟁해 상위 2개 팀에 포함될 경우, 5월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Global Final)에 진출해 미주 및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팀들과 최종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CFA Institute 리서치챌린지는 매년 전 세계 1,100개 대학에서 7,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금융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대회다. 모든 평가 과정에서 학교명과 팀명을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하는 ‘블라인드 심사’ 방식을 채택해 오로지 실력만으로 승부하는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 2026/27 대회 8월 킥오프… 차세대 금융 인재 등용문 역할 지속

금융권 취업의 ‘보증수표’로 불리는 이 대회의 차기 일정(2026/27)도 확정됐다. 오는 7월 공고 후 8월 하순에 본격적인 킥오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 자본의 흐름을 읽는 정밀한 분석력과 이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매년 이 대회를 통해 실무 역량을 검증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제드 배런(Jed Barron) CFA를 비롯한 심사위원단은 참가 학생들의 보고서 수준이 현직 애널리스트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홍익대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수상을 넘어, 국내 대학 교육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정밀한 금융 분석 역량을 길러내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특히 영문 보고서 작성부터 발표까지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험난한 과정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큽니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 투자 문화'가 대학가에서부터 뿌리 내리고 있다는 점은 한국 자본시장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오는 5월, 홍콩 밤하늘 아래 우리 청년들이 세계 최고의 투자 분석가로 우뚝 서기를 응원합니다."

김도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