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롯데이노베이트, AI 기반 ERP 전략적 협력 MOU… 기업 AX 시장 정조준

[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국내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장의 강자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과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롯데이노베이트(대표 김경엽)가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AI 기반 ERP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 OmniEsol과 DEVmember의 만남… 시스템 개발부터 운영까지 AI로 통합
더존비즈온은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롯데이노베이트 본사에서 ‘AI 기반 ERP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과 롯데이노베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플랫폼 ‘데브멤버(DEVmember)’를 결합하는 데 있다.
‘옴니이솔’은 ERP를 중심으로 그룹웨어, 전자결재, 문서 중앙화(ECM) 기능을 AI 기술로 통합한 플랫폼이다. 여기에 시스템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브멤버’가 연계됨으로써, 고객사는 시스템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운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업이 자본과 시간을 투입해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경영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산업별 맞춤형 AX 환경 구현… 대기업 시장의 ‘표준 솔루션’ 목표
양사는 롯데그룹이 식품, 유통,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쌓아온 IT 운영 노하우와 더존비즈온의 독보적인 솔루션 기술력을 융합해 각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X 환경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동 기술 지원팀을 운영하고, 영업 및 구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옴니이솔이 대기업 시장의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역시 대형 IT 사업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더존비즈온의 ERP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전방위적 협력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 AI 기반의 전방위적 협력…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번 협력이 시장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 또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AX 혁신 모델이 다양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통해 중대형 사업의 컨소시엄 구성 및 공동 제안, 유지보수 사업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단순한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중심의 AX로 고도화되는 수요에 직면한 상황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더존비즈온과 롯데이노베이트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자본의 효율성'과 '기술의 전문성'이 만난 전략적 데이터 동맹입니다. 옴니이솔이 가진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데브멤버의 개발 최적화 역량이 합쳐지면, 기업은 불필요한 시행착오 없이 AX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갖게 됩니다. 특히 롯데그룹이라는 거대 테스트베드에서 검증된 산업별 노하우가 더존의 솔루션에 이식된다는 점은 글로벌 ERP 시장의 거두인 SAP나 오라클과의 경쟁에서도 한국형 ERP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