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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WC 2026에서 전력망 현대화 해법으로 ‘자동화·디지털화·AI’ 강조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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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리 화웨이 전력 디지털화 사업부 글로벌 마케팅 및 솔루션 부문 사장. 사진제공=화웨이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화웨이 전력 디지털화 사업부의 제이슨 리 글로벌 마케팅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 참석해 전력망 현대화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웨이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급증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디지털 기술과 AI를 결합한 지능형 전력망 인프라를 그 대안으로 내세웠다.

■ 단순 송전 넘어선 에너지 전환 인프라… AI, 생산의 필수 요소로 부상

제이슨 리 사장은 과거의 전력망이 수동적인 자동화 기술에 의존했다면, 미래의 전력망은 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디지털화와 AI는 단순한 효율 개선 도구를 넘어, 전력 생산과 공급의 안정성을 담보하는 핵심 생산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10건 이상의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해 12억 명 이상의 인구가 피해를 본 사례는 기존 전력 시스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화웨이는 통신 기술과 AI를 전력 현장에 심층 통합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운영 체계 재설계를 제안하고 있다.

■ 배전망의 한계 극복… ‘400V 저전압 투명성’ 확보 위한 IDS 솔루션

재생에너지 도입 가속화에 따라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설비가 전력망에 유입되면서 배전망의 부하 관리 난이도는 급격히 높아졌다. 제이슨 사장은 미래 전력 시스템의 승부처를 ‘배전망’으로 지목하며, 특히 관리 사각지대였던 400V 저전압 구간의 가시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배전 솔루션(IDS)’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저전압 구간의 전력 흐름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모니터링함으로써 수급 균형을 맞추고 보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력 기업들이 직면한 복잡한 에너지 통합 과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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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전력 부스. 사진제공=화웨이

■ ‘그린워싱’ 배격하는 기술 실증… MWC서 전력 디지털화 사례 전시

화웨이는 이번 MWC 2026 전시관(1관 1H50)을 통해 지능형 변전소, 발전소 점검 솔루션 등 전력 산업 전반에 걸친 AI 적용 사례를 대거 선보인다. 이는 기업들이 말로만 외치는 친환경 경영이 아닌,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증적 데이터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전력망의 디지털화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 경로다. 화웨이는 자사의 ICT 역량을 전력 산업에 이식함으로써, 글로벌 전력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전력망의 디지털화는 기후 위기 시대에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기술적 진보입니다. 화웨이가 강조한 '400V 저전압 구간의 투명성'은 그간 거대 인프라 담론에 가려져 있던 배전망의 말단까지 정밀하게 관리하겠다는 선언으로, 이는 포인트뉴스가 지향하는 '사각지대 없는 엄격한 감시'와 맥을 같이 합니다. 특히 2025년의 대규모 정전 사태를 교훈 삼아, AI를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닌 핵심 생산 요소로 격상시킨 관점은 매우 예리합니다. 기업의 기술적 혁신이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로 연결되려면, 화웨이가 제시한 지능형 솔루션들이 얼마나 투명하고 공정하게 글로벌 전력 시장에 이식되는지 지켜볼 일입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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