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IoT’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국내 최초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 획득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가 적용된 ‘팩토리얼 성수’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인 ‘스마트스코어(SmartScore)’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건축물의 단순한 물리적 가치를 넘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AI 기반 ‘b.IoT’ 솔루션… 에너지 사용량 27% 절감 실현
팩토리얼 성수의 이번 골드 등급 획득에는 삼성전자의 ‘b.IoT’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솔루션은 빌딩 내 공조, 조명, 전력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며, AI 분석을 통해 냉난방 효율을 최적화한다.
특히 지열 시스템(DVM)과의 연동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지난해 여름철(6~9월) 공조 설비 에너지 사용량을 약 27%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정밀하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가상 공간에서 구현하는 ‘자율 운영 빌딩’
삼성전자는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b.IoT’에 접목했다. 관리자는 실제 설비 가동 전 가상 환경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운영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스마트스코어 인증 주관사인 ‘와이어드스코어’는 이러한 첨단 기술의 구현 정도와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쾌적한 환경,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골드 등급을 부여했다. 미국의 ‘텍사스 타워’와 홍콩의 ‘더 헨더슨’ 등 세계적 랜드마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형 스마트 빌딩의 위상을 높였다.
■ 그린워싱 배격하는 실효적 환경 경영… 미래 건축의 이정표
이번 성과는 단순한 홍보용 인증을 넘어, 데이터에 기반한 실질적인 에너지 감축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향후 AI가 빌딩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건물 관리자에게는 고효율의 운영 환경을, 입주자에게는 실내 공기질 관리 등 건강한 공간을 제공하는 ‘테크 레디(Tech Ready)’ 빌딩 콘셉트는 앞으로 도심 재개발 및 오피스 건축 시장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팩토리얼 성수의 사례는 기업이 흔히 빠지기 쉬운 '그린워싱'의 함정을 기술력으로 정면 돌파한 사례입니다. 단순한 친환경 자재 사용을 넘어, AI와 디지털 트윈이라는 정밀한 도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데이터로 입증하며 27%나 절감해낸 것은 저널리즘적 관점에서도 매우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건축물이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대 사회에서, 삼성전자의 b.IoT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술이 나아가야 할 엄격한 감시자이자 조력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