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의 당사자와 목격자들의 후일담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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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겪은 당사자와 목격자는 각각 다른 경험과 시각을 갖게 된다. 이들의 각각의 위치는 사건에 대한 해석과 이해,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나가는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관적 시각

당사자는 사건의 중심에 위치한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사건에 참여하거나, 사건의 영향을 받는 자로서 사건을 체험한다. 당사자의 경험은 감정적인 반응과 즉각적인 물리적 반응을 포함할 수 있다. 당사자로서의 경험은 주로 자신의 선택과 행동,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당사자는 사건을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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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역작

반면에 목격자는 사건을 바깥에서 관찰한다. 그들은 사건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지만, 사건을 목격하고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본 영화 <해발(海抜)>은 죠사이 국제 대학 미디어 학부 졸업 작품으로, 제31회 ‘도쿄 국제 영화제’ 일본 영화 스플래시 부문에서 상영된 청춘 드라마다. 어떤 사건의 당사자와 목격자들의 후일담을 그린다.

해당 작품은 메가폰을 잡은 타카하시 켄세이(高橋賢成) 감독과 아베 사토시(阿部倫士) 등 주연 배우진를이 대학생이던 때 제작됐다. 제19회 ‘닛폰 커넥션’에서 닛폰 비전스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영화는 주인공의 고교 시절에서 시작된다. 중학교 동창 사이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눈앞에서 목격한 히로시(아베 사토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히로시와 당사자들은 과거를 외면한 채 어른이 된다. 십수 년이 흐른 뒤 그 사건은 히로시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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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발' 포스터

일본 영화 <해발>은 수수한 역작이다. 작풍은 1980년 전후의 ATG(아트 시어터 길드-일본 영화 제작사)를 방불케 한다. 초조함을 전하는 거친 화질의 영상에서 시적인 정취가 느껴졌고, 무엇보다 청춘 영화를 뛰어넘어 여러 겹의 '회한'이 담긴 이야기에 전율했다.

구형 모델의 갈라파고스 휴대 전화(일본 시장에서 독자적 진화를 이룬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등 최소한의 노력을 통해 1999년부터 2011년 3월11일을 포함한 시대적 추이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만약 여기에 사회 그 자체의 위상과 현실의 변동을 조합한다면 정말 굉장했을 것이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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