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친환경 행보 가속… 330ml 경량화로 ‘용기의 가벼움’ 더했다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330ml 제품의 용기 무게를 약 14% 추가 감량하는 데 성공하며 친환경 경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원 절약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에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탄소 저감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플라스틱 180톤 절감의 기술력, ‘2040 플라스틱 제로’ 향한 진군
제주개발공사는 이미 지난해 전 품종의 용기 무게를 12% 줄여 연간 3,0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바 있다. 이번 330ml 용기 디자인 개선은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추가 혁신이다. 이번 경량화를 통해 연간 약 18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추가로 줄어들 전망이며, 이는 약 430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이어진다. 환경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빚어낸 성과다.
■ 물류 효율 20% 향상… 운송 과정의 탄소 발자국까지 지운다
이번 디자인 개선의 핵심은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용기의 폭을 최적화한 데 있다. 이를 통해 제품 적재 효율이 약 20% 높아졌으며, 이는 곧 물류 운송 횟수의 감소로 이어진다. 도로 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고려한 ‘공급망 전체의 친환경화’를 꾀한 것이다. 휴대성을 높여 소비자 편의를 증진하는 동시에 물류 혁신을 통한 에너지 소비 절감까지 달성하는 다각도의 환경 전략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재생원료 10% 적용 확대… 지속가능한 보건 주권의 초석
제주개발공사는 올해부터 제주삼다수 전 품종에 재생원료 10%를 적용해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환경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백경훈 사장은 이번 혁신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실현을 위한 일관된 행보임을 강조하며, 품질 신뢰도와 환경 가치를 동시에 확보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제주삼다수의 이번 330ml 경량화 조치는 기업의 환경 정책이 단순한 '그린워싱'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실무적인 데이터와 결합하여 실질적 효용을 낳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을 넘어 물류 적재 효율까지 계산해 운송 탄소를 줄이겠다는 발상은 환경 감시자의 시각에서 보았을 때 매우 고무적인 진전입니다. 생수는 인류 생존의 필수 재화인 만큼, 이를 담는 용기의 친환경성이 보건 주권과 미래 세대의 생존권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제주개발공사가 보여준 '14%의 혁신'이 업계 전반의 엄격한 환경 기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