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사랑

일본 영화 <러브 인 페러렐(恋するふたり)>은 자기중심적인 남자와 우유부단한 여자의 서툰 사랑을 그린 로드 무비다. 영화 <저스트 온니 러브(愛がなんだ)>와 마찬가지로 ‘전원 짝사랑’이라는 방향성, 정곡을 찌르는 대사와 상당히 암담한 현실이 안타깝고 가슴을 찌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영화 <핸드 인 더 글러브(アリエル王子と監視人)> 등의 이나바 유스케(稲葉雄介)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영화 <더 썸머 오브 웨일즈(クジラのいた夏)> 등의 오우라 코타(大浦光太)가 각본을 담당했다.
영화 <더 피쉬 댓 이스케이프 이즈 스위밍(逃げた魚はおよいでる。)> 등의 소메야 토시유키(染谷俊之)가 주인공을, <이 마을에서 산다면(このまちで暮らせば)> 등의 이모우 하루카(芋生悠)가 주인공에게 휘둘리는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또 <메시아(メサイア)> 시리즈 등의 이자와 유우키(井澤勇貴), 제28회 주논 슈퍼 보이 콘테스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카사하라 타카시(笠原崇志), <나는 고양이 스토커(私は猫ストーカー)> 등의 호시노 마리(星野真里) 등이 출연한다.
영화에서 매일 멍하게 지내는 밴드맨 마히로(真広, 이자와 유우키)와 사귀는 것이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인 우유부단한 요시자와 사치코(吉澤幸子, 이모우 하루카) 앞에 잘생긴 카타기리 슌스케(片桐駿介, 소메야 토시유키)가 나타난다.

슌스케는 사치코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약혼자가 마히로와 바람피운다고 일방적으로 말하고 사치코를 억지로 끌고 나간다. 그대로 끌려 나온 사치코는 슌스케와 함께 차에 타고 마히로의 밴드 합숙소로 향한다.
영화 <러브 인 페러렐>에서 소메야 토시유키(染谷俊之)가 바람피운다고 의심받는 밴드맨 역이 아닌 것은 미스 캐스팅이라고 생각하지만 <게를 먹다.(カニを喰べる。)> 시리즈와 비슷한 로드 무비로 전개된다는 점이 이를 보강한다. 더욱이 소메야 토시유키가 연기하는 프리터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라서 매력적으로 보인다.
한편, 앞으로 다수의 출연작 개봉을 앞둔 이모우 하루카(芋生悠)는 확실히 키시이 유키노(岸井ゆきの)처럼 계속 생각나는 매력을 가진 배우라서 이나바 유스케(稲葉雄介) 감독과 함께 향후 일본 영화계를 들썩이게 할 존재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의 모습이 가득하여,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영화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