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년의 연애

공정거래뉴스 기자
입력
수정
4fb7fba4e0241d9da53f53a5e43435a4
ⓒ공정거래뉴스

중년의 연애는 깊은 감동과 공감을 가져온다. 지금까지의 삶의 여정을 함께한 사람과의 연애는 우리에게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을 가져다준다는 점에서다. 서로를 지지하고 배려하며,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과정에서 우리는 깊은 연결과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배우 미츠이시 켄(光石研) 주연의 연속 드라마 <디자이너 시부이 나오토의 휴일(デザイナー 渋井直人の休日)>은 살짝 ‘안쓰럽지만’ 사랑스러운 중년 시부이 나오토의 일상과 연애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의 원작은 타카라지마샤에서 발간하는 에 연재 중인 동명 만화다.

일과 사랑

해당 작품은 미츠이시 켄이 배우 생활 약 40년 만에 첫 연속 드라마 단독 주연을 맡은 작품이며, 드라마는 <토네이도 걸(奥田民生になりたいボーイ 出会う男すべて狂わせるガール)> 등에 참여한 시부야 촛카쿠(渋谷直角)의 최신작이다.

ca2736c118e4a5539636a9a335d873ae
ⓒ공정거래뉴스

드라마 <디자이너 시부이 나오토의 휴일> 1화의 부제목은 ‘시부이 나오토의 신년’이다. 개인 사무소를 가진 디자이너 시부이는 일과 사랑 모두 놓치지 않는 멋진 삶을 살고 있어서 주변 사람들은 그를 ‘취향이 확고한 사람’으로 부른다. 새해 초, 단골 고서점 겸 카페 피터 독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던 시부이에게 점주(이케마츠 소스케 분)가 미대생 키무라(木村, 카와에이 리나 분)가 시부이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한다.

들뜬 기분을 억누르며 은퇴한 거물 일러스트레이터 사나다 신이치(真田シンイチ, 이와마츠 료 분)의 작품집 디자인을 담당하기 위해 조수인 스기우라(杉浦, 오카야마 아마네 분), 편집 담당 타카다(高田, 카호 분)와 함께 사나다의 사무소에 방문한다. 사나다에게 표지 디자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파란만장한 날이 시작된다.

eb11b19791b71a6eee38c01dc6689aef
ⓒ드라마 '디자이너 시부이 나오토의 휴일' 스틸컷

<디자이너 시부이 나오토의 휴일> 속 주인공 시부이 나오토는 휴일이 되면 멋을 부리고 거리로 나와서 레코드 가게나 카페를 방문하면서 자유를 만끽한다. 여자에게 인기도 많고 자신의 취향을 고수하면서 멋지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잇따라 등장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고전하는 등 안쓰러운 상황도 많다.

드라마의 연출은 이런 시부이 나오토가 만들어내는 살짝 애달프면서도 유유자적한 일상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심심할 것 같을 때 부수적인 등장인물을 통해 사건을 만들어내는 기획력도 좋다. 52세 독신인 디자이너의 삶을 바라볼 가치가 있는 영상으로 구성한 감독의 능력을 칭찬하고 싶다. 완급조절이 우수한 작품이다.

공정거래뉴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