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과정

여성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은 마치 푸른 꽃이 천천히 피어나는 아름다운 풍경과도 같다. 이 과정에서는 다양한 감정들이 녹아들어 여러 가지 색으로 내면세계를 물들이게 된다.
또 여성은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도 성장을 이루어간다. 자기 사랑과 자아성찰을 통해 내면의 감정들을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된다. 때로는 고요한 바다처럼 여유롭게 내면을 표현하고, 때로는 폭풍우처럼 강렬하게 감정을 표출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은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더 나은 자아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吉高由里子) 주연의 연속 드라마 <정의의 정(正義のセ)>은 정의감 넘치는 2년 차 여성 검사 타케무라 리리코(竹村凜々子 / 요시타카 유리코 분)가 검사로서, 여성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통쾌한 오피스 드라마다.
드라마의 원작은 에세이스트 겸 탤런트 아가와 사와코(阿川佐和子)의 동명 소설이다.

정의의 정
해당 작품은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 이외에도 리리코의 담당 사무관 아이하라 츠토무(相原勉) 역을 야스다 켄(安田顕), 요코하마 지검 코난지부의 지부장 우메미야 유즈루(梅宮譲)를 테라와키 야스후미(寺脇康文), 선배 검사 오오츠카 히토시(大塚仁志)를 미우라 쇼헤이(三浦翔平)가 연기한다.
또 검사 토쿠나가 타이치(徳永太一)를 개그 콤비 ‘드렁큰드래곤(ドランクドラゴン)’의 츠카지 무가(塚地武雅), 리리코의 아버지이자 도쿄의 서민 동네에서 두부 장사를 하는 코이치(浩市)를 나마세 카츠히사(生瀬勝久), 어머니 요시코(芳子)를 미야자키 요시코(宮崎美子), 여동생 아츠코(温子)를 히로세 아리스(広瀬アリス)가 연기한다.

드라마 <정의의 정> 1화는 리리코가 취조에 실패하여 담당 사무관인 아이하라에게 늘 잔소리를 듣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리리코는 상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건설회사 직원 무카이(向井, 아사리 요스케 분)가 상사인 온다(恩田, 이시구로 켄 분)에게 폭행을 당해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것이다.
피의자 온다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고, 동료 직원도 온다와 똑같은 증언을 한다. 피해자와 피의자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리리코는 아이하라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다.
드라마 <정의의 정>은 성장의 이야기다. 요시타카 유리코가 연기하는 올곧은 신임 검사 리리코는 봄에 요코하마 지방 검찰청 코난 지부에 갓 취임한 2년 차 검사다. 검사 1년 차 때는 오사카에 부임해서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됐지만, 요코하마 부임을 계기로 일과 사랑을 양립하고자 분투한다. 드라마는 리리코의 모습을 통해 일본 각료 사회에서의 성장과 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주체적인 여성상과 사회의 시선을 향한 의미 있는 작품이고, 내가 생각하는 나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