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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금 8.1조 증폭… 3년 연속 은행권 성장 1위의 저력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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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뉴스 = 김도윤 기자] 하나은행이 2025년 한 해 동안 퇴직연금 적립금을 8.1조 원 늘리며 전 은행권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통합 연금 포털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48.4조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은 3년 연속 기록이다. 자본시장의 불투명한 흐름 속에서도 개인형 IRP와 확정기여형(DC)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퇴직연금 1등 은행’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의 성장은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은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에 기반한다. 2025년 증가분 8.1조 원의 세부 내역을 보면 IRP 3.8조 원, DC 2.3조 원, DB 2조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가파른 증가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개별 금융 소비자들이 하나은행의 자산 관리 역량을 신뢰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핵심 데이터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복잡한 금융 공학 시스템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해냈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와 AI가 연금 인출 목표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 연금 투자 인출기 솔루션’은 퇴직연금을 단순 방치형 자산에서 전략적 운용 자산으로 변모시켰다. 또한 ‘연금 더드림 라운지’와 이동형 상담 차량을 통해 비대면 기술에 소외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는 정밀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권의 퇴직연금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은행권 유일 3년 연속 우수 사업자로 선정되며 공신력을 확보했다. 이는 단순히 적립금 규모를 늘리는 외형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수익률 제고와 금융 소비자 보호라는 본질적 가치에 집중한 결과다.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퇴직연금이 국민의 실질적인 노후 안전망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자본시장에서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액은 해당 금융기관에 대한 시장의 가장 객관적인 성적표입니다. 하나은행이 3년 연속 1위를 수성한 비결은 단순히 공격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한 자산 배분'과 찾아가는 라운지라는 '아날로그적 신뢰'를 동시에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금융 소비자들의 권익이 자본 시장의 복잡성 속에 매몰되지 않도록, 생애 주기에 맞춘 데이터 기반의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점은 타 금융권이 지향해야 할 저널리즘적 모범 사례이기도 합니다."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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