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해양쓰레기로 빚은 가야금 선율… 서울남산국악당, ‘국악과 환경’의 공존을 꾀하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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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우리가족 국악캠프’ 포스터

[포인트뉴스 = 이서윤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해양쓰레기를 전통 악기로 재탄생시키는 ‘우리가족 국악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버려진 쓰레기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필요한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고,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버려진 폐기물의 예술적 환생… ‘업사이클링’ 국악 교육

이번 국악캠프의 핵심은 환경예술단체 ‘윤슬바다학교’와 협업한 업사이클링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바다에서 수거한 나무판과 낚싯줄 등 해양 쓰레기를 정화하여 나만의 ‘윤슬 가야금’을 제작한다. 버려진 재료가 악기가 되어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시각적·청각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해양 쓰레기로 만든 사자탈을 쓰고 탈춤을 배우는 ‘바다 사자춤’ 프로그램은 전통 공연 예술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결합한 창의적 교육 모델이다. 이는 환경 오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전통 예술의 흥겨움으로 풀어내어,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를 보다 친근하게 인식하도록 돕는 정밀한 교육적 진단이 반영된 결과다.

■ 전통과 환경의 정책적 연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운영되며,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자체의 문화 정책과 환경 보호라는 시대적 가치를 정책적으로 연결하여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했다.

특히 서울남산국악당은 전통 한옥의 미감을 살린 건축 구조 속에서 환경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자연과 인간, 예술이 공존하는 생태적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는 도심 속에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는 문화적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생명 윤리’의 실천

바다의 파편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번 국악캠프는 생태계 보전이 곧 인류의 문화적 자산을 지키는 일임을 시사한다.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는 결국 인간의 건강과 보건을 위협하는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서울남산국악당 관계자는 “전통예술을 통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며, “참가 가족들이 해양 쓰레기의 변신을 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서윤 기자의 시각: "서울남산국악당의 '우리가족 국악캠프'는 전통문화가 현대 사회의 핵심 과제인 '환경 보호'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입니다. 버려진 낚싯줄이 가야금의 줄이 되는 과정은 자원 순환이라는 R&D적 발상이 예술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강력한 교육 효과를 입증합니다. 이러한 시도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우리 전통 예술이 미래 세대에게도 생명력을 유지하며 정책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행보로 진단됩니다."

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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