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강태선 회장, ‘세상은 문밖에 있다’ 북토크 성료… 50년 도전사 공유

[포인트뉴스 = 김현민 기자]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이 자신의 경영 철학과 인생 여정을 담은 저서 ‘세상은 문밖에 있다’의 출간 기념 북토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 씨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회원과 청년 셰르파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아웃도어 1세대 기업인의 뜨거운 도전 정신을 공유했다.
■ 1평 매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히말라야가 키운 ‘블랙야크’
이번 북토크는 1973년 종로 5가의 1평 남짓한 등산용품점 ‘동진사’에서 시작해 블랙야크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일궈낸 강 회장의 반세기 서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 회장은 히말라야 등반 중 겪었던 생생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히말라야는 단순한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지난 50년간 블랙야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근간이자 영감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티베트에서 조난당했을 당시 자신을 구해준 ‘검은 야크’와의 인연이 브랜드 탄생의 시초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기업의 정체성이 현장에서의 사투와 R&D적 통찰을 통해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실패는 성공의 다른 이름… 청년들을 위한 인생 경영 진단
강 회장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포기에는 다음 기회가 없지만, 실패에는 반드시 다음 기회가 있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경영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숨김없이 털어놓으며, 본질적인 가치를 믿고 문밖의 세상을 향해 과감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참석한 청년 셰르파들은 “산과 자연에서 배운 삶의 지혜가 경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기성세대의 경험을 청년 세대의 도전 의식과 정책적으로 연결하여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 전파
북토크에서 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히말라야 기후 헌장 선포 등 그가 펼쳐온 환경 활동은 블랙야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자연을 보호하고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건 환경 중심의 경영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현민 기자의 시각: "강태선 회장의 이번 북토크는 단순한 도서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아웃도어 산업의 역사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미래 세대에게 그 유산을 전달하는 장이었습니다. 1평 매장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스포츠 박람회(ISPO) 3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기까지, 강 회장이 보여준 '돌파 경영'은 오늘날의 젊은 창업가들에게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산에서 배운 생명 윤리를 기업 경영에 녹여내고, 이를 다시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는 그의 행보는 K-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정책적 연결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