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실현하는 방법

여러 가지 일에 능통한 사람을 ‘팔방미인’이라고 부른다. 재주와 능력이 많은 이들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들을 낮잡아 보는 경향도 있다.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거리가 간 데 없다’는 속담이 그렇다. 영어에도 ‘jack of all trades, master of none’라는 표현이 있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잘 하는 사람은 하나만 특출하게 잘 하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는 호기심과 추진력으로 다양한 일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자신이 그런 유형에 해당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일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전문성이나 끈기를 의심하곤 한다. 과연 다재다능한 사람들은 한 우물만 파는 사람들을 당해낼 수 없는 걸까. 진득하게 하나에 몰입하지 못하고 관심사가 자주 바뀐다면 몸담은 분야에서 성공을 꿈꾸기 힘든 것일까.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느끼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다능인’이라고 명명하며, 다재다능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자신이 음악과 미술, 영화와 법 분야를 누비면서 주변의 우려를 사고 스스로 혼란과 불안함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는 갈팡질팡하는 것처럼 보였던 커리어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으며, 자신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에 따르면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의 천직이 존재한다는 기존의 가르침이 꼭 옳은 것은 아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적성에 맞는 사람들이 있듯이 자연스럽게 여러 분야에 끌리는 사람들도 있다.
안정된 직업을 구하는 것, 체계적으로 스케쥴 관리를 하는 것, 새로운 영역에서 초보자가 되는 현실을 견디는 것.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고, 관심사가 여러 방면으로 뻗어 있는 다능인들의 고민은 만만치 않다. 책은 현실적인 걸림돌을 진단하는 데서 출발해, 그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직업 모델과 전략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