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딜라이트룸, ‘슬립테크’ 정밀 진단 데이터로 보건 혁신… 매출 460억 돌파

신세희 기자
입력
수정
87ca8f889b350161b54bfb8d97cc255e
사진 = 딜라이트룸, 매출 460억 영업이익 200억 달성

[포인트뉴스 = 신세희 기자] 글로벌 수면·기상 솔루션 ‘알라미’ 운영사인 딜라이트룸이 2025년 매출 46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달성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영업이익률 40%대의 견조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단순 기상 알람을 넘어 ‘전주기 수면 관리’라는 보건 정책적 가치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MWI 지표 개발과 R&D 정밀 진단 역량의 결합

딜라이트룸은 이번 성과의 핵심 동력으로 수면의 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독자적 지표인 ‘MWI(Morning Wellness Index)’와 AI 기반 수면 분석 기술을 꼽았다. 이는 의료기관과의 임상 연구 및 사운더블 헬스, 스트레스솔루션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결과다. 단순 서비스 이용자 수를 넘어, 정밀한 메디컬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수면 장애를 조기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R&D 정밀 진단’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 디지털 치료제(DTx) 시장으로의 정책적 연결 가속화

실적 성장을 견인한 또 다른 축은 글로벌 MAU 700만 명으로부터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의 ‘정책적 활용’이다. 딜라이트룸은 이를 바탕으로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DTx) 및 수면 특화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녹트리서치’ 등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병원 내 진단부터 가정 내 관리까지 이어지는 ‘수면 보건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가적 수면 건강 증진 정책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글로벌 슬립테크 시장 선점을 통한 데이터 주권 확보

해외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딜라이트룸은 2025년 ‘2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K-슬립테크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1인당 매출 약 9억 원이라는 효율적 조직 운영을 통해 확보한 자본력은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M&A와 기술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앞으로 기상 전 단계인 ‘입면’과 ‘숙면’의 과학적 입증에 집중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모닝 웰니스 솔루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딜라이트룸의 성장은 단순한 앱 서비스의 성공을 넘어, 일상적인 수면 데이터가 어떻게 보건 의료적 가치를 지닌 '정밀 진단 자산'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보건 주권의 핵심이 데이터에 있는 만큼, 전 세계 97개국에서 수집되는 알라미의 데이터는 향후 K-디지털 치료제 산업의 정책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 특히 기술력(R&D)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룬 이 모델은 바이오 벤처가 지향해야 할 지속 가능한 생명 윤리 경영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세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