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계청, 상시 기업의 통계 수요 듣고 해외통계데이터 수집‧제공으로 수출 지원 가속화

이병호 기자
입력
수정
6b9f9af46a5dd9a40ce92cc072d3edb2
무역협회 간담회 인사 말씀하는 이형일 통계청장 (왼쪽에서 첫번째 이형일 통계청장). 사진출처=통계청

통계청(청장 이형일)이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역동경제 실현을 위한 경제통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계청은 통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서며, 기업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다양한 통계·데이터 기반 지원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이형일 통계청장은 한국무역협회(KITA)를 방문해 수출기업의 데이터 기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통계청의 역할을 논의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통계청의 핵심 추진 과제인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수출 빅데이터 제공 ▲기업특성별 수출입 통계의 시의성 향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논의됐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통계청은 이날부터 한국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회원 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통계·데이터 수요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기업의 해외 통계 수요 창구’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동안 수출기업은 필요한 교역국 통계와 데이터를 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정보가 분산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해외 통계 수요 창구 개설을 통해 통계청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외 통계 목록을 상시 발굴하며, 통계당국 및 양자 통계협력 체결 국가들로부터 확보한 맞춤형 통계를 기업에 신속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통계청은 올해 상반기 중 기업통계등록부와 기업별 수출입 무역액을 연계한 ‘수출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의 산업분류, 규모, 종사자 수, 개업 현황 등 통계등록부 정보와 기업별 수출입 무역액, 금융·인력 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기업의 무역 특성 분석과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 번째로,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의 공표주기 단축과 공표 범위 확대도 추진된다.

현재 관세청 무역통계와 통계청 기업통계를 연계해 기업규모, 산업, 종사자 규모 등 특성별 무역통계를 연간 단위로 제공해왔으나, 올해 말부터는 공표주기를 연간에서 분기 단위로 단축한다.

또한 기업규모·산업·재화성질별 무역액과 교역국가가 결합된 다차원 통계표도 새롭게 제공해 무역 현황을 더욱 입체적이고 시의성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통계청의 무역 통계·데이터 확충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기업들의 통계 활용도를 높이고 해외 진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가통계 개선과 개발을 추진하고, 기업 수출과 경제 활력을 통계·데이터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해외 진출과 역동경제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