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K-water, CES 2026서 ‘AI 물관리’ 격차 입증… 글로벌 기후위기 해법 제시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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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수자원공사 로고

[포인트뉴스 신세희 기자] 전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한 물 부족과 극한 기상 현상에 직면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적인 물관리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 폐막한 ‘CES 2026’에서 국내 21개 물 산업 혁신기업과 함께 ‘K-water 관’을 운영, AI 기반의 차세대 물관리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공기관의 방대한 데이터와 민간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기후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환경 주권’을 넘어 글로벌 ‘물 산업 주권’을 확보하는 정책적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 60년 데이터와 AI의 결합… ‘회복 탄력성’ 높은 물 인프라 구축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시한 ‘AI 물관리’의 핵심은 예측 불가능해진 기상 변수에 대응하는 ‘회기 탄력성’이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60년간 축적한 물관리 경험과 하루 74억 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와 결합했다.

이는 과거의 경험치만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해진 홍수, 가뭄 등 기후 재난 상황에서 정밀한 사전 예측을 가능케 한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정책적 연결'의 관점에서 볼 때, 공공의 빅데이터 개방이 민간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국가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 ‘최고혁신상’ 포함 7개 상 석권… K-물산업의 기술적 다양성 증명

이번 CES에 참여한 21개 혁신기업 중 무려 7개 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물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드론 자동 수질 분석 기술을 보유한 ‘둠둠’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위성 데이터 누수 탐지(스텔라비전) ▲AI 수질 진단(리바이오) ▲정수장 자율주행 로봇(모빌리오) 등 AI 기반 기술들이 대거 수상 명단에 올랐다. 또한 ▲태양광 기반 그린수소 생산(하이랩) ▲나노버블 수질정화(화우나노텍)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수질 개선 솔루션들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K-물산업의 외연을 환경 에너지 분야까지 확장했다.

■ 누적 수출 4,371억 원 달성… ‘4STEP 지원체계’ 통한 글로벌 진출 견인

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판로 개척 지원은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창업-실증-개발-판로’로 이어지는 ‘4STEP 지원체계’를 거친 기업들은 2025년 말 기준 해외 시장에서 총 4,371억 원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CES 현장에서도 약 1,300억 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이 성사되며,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의 해외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와 결합한 물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라며 “K-물산업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한 축이자 글로벌 기후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세희 기자의 시각: "한국수자원공사의 이번 성과는 '환경 정책'이 어떻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입니다. 포인트뉴스의 보도 철학인 '정책적 연결' 관점에서 볼 때,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공공의 목표가 AI라는 도구를 만나 민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냈습니다. 특히 물관리라는 전통적인 영역을 온디바이스 AI, 로봇, 위성 데이터와 결합한 것은 환경 기술의 정밀도를 한 차원 높인 성과입니다. 이러한 'K-물관리 시스템'의 수출은 단순한 설비 판매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발 환경 표준을 심는 '환경 주권' 행사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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