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신기술, 재현자료 기법 적용한 일자리 행정통계 베타서비스 실시

통계청(청장 이형일)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정보보호 신기술인 재현자료(Synthetic Data) 기법을 적용해 작성한 ‘일자리 행정통계’ 베타버전 재현자료를 2일부터 통계데이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8월 말까지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재현자료는 원자료의 통계적 특성은 유지하되 개별 응답자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합성해 만든 자료로, 통계적 활용도는 높이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통계청은 데이터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년 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R&D 및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재현자료 생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통계청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기업통계등록부 100만 건을 재현한 베타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재현자료를 선보였다. 앞서 진행한 이용자 대상 수요조사에서는 일자리 행정통계 재현자료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일자리 행정통계 재현자료는 2016년 이후 5개년 기간의 연간 약 480만 개 일자리 정보(모집단의 약 10%)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기업체 분류, 일자리 수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재현자료를 생성하여 제공한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기업·국민·정책부처의 세밀한 원자료 분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보보호 이슈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다. 재현자료는 이러한 상황에서 데이터 보호와 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기술로 국제사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UNECE는 지난해 「공식통계를 위한 재현자료 스타터 가이드」를 발간한 바 있다.
그동안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는 물리적·기술적 보호 조치가 갖춰진 통계데이터센터에 직접 방문해야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재현자료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는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데이터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재현자료를 통해 원자료 구조를 사전에 학습함으로써 통계데이터센터 방문 분석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향후 약 10종의 통계데이터에 대한 재현자료 생성 연구를 지속하고, 2028년 구축 예정인 통계정보플랫폼 및 원포털에 재현자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재현자료 기술 연구의 목적은 보유한 국가통계를 국민과 기업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확성과 안정성을 갖춘 재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현자료 등 최신 정보보호 기술을 국가통계 전반으로 확산시켜 민생통계 제공과 역동경제 지원을 위한 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