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CES 2026서 ‘AI 미니 PC’ 대거 공개… 온디바이스 AI 시대 앞당긴다

[포인트뉴스 김도윤 기자] 글로벌 IT 리더 에이수스(ASUS)가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성능을 극대화한 차세대 미니 PC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이수스는 초소형 폼팩터에 고효율 AI 연산 능력을 응축한 ‘NUC 16 Pro’를 포함해 인텔 및 AMD의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PC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소형화를 넘어 크리에이터, 개발자, 게이머 등 전문가 영역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로컬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NUC 16 Pro, 180TOPS급 성능으로 로컬 AI 학습 지원
이번 라인업의 핵심인 ‘에이수스 NUC 16 Pro’는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180TOPS(초당 180조 번 연산)의 압도적인 AI 성능을 자랑한다. 이는 전 세대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된 수치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로컬에서 안전하게 트레이닝할 수 있는 ‘에이수스 AI SuperBuild’ 기능을 지원한다.
0.7리터에 불과한 초소형 본체임에도 WiFi 7과 블루투스 6.0 등 최신 연결 표준을 모두 갖췄으며,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기업 연구소나 머신러닝 개발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코파일럿+ 및 게이밍 특화 라인업으로 사용자 경험 확대
에이수스는 사무 환경과 게이머를 위한 특화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ExpertCenter PN55’는 최신 AMD 라이젠 AI 400 시리즈를 탑재한 코파일럿+(Copilot+) 미니 PC다. 전용 코파일럿 키와 지문 센서, 내장 마이크 및 스피커를 갖춰 음성 제어와 보안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듀얼 2.5G LAN 지원으로 네트워크 확장성까지 챙겨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였다.
게이밍 브랜드 ROG에서는 최초로 AMD 라이젠 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를 결합한 ‘ROG GR70’을 공개했다. 데스크탑급 비주얼을 제공하면서도 내부 트리플 팬 냉각 시스템을 통해 정숙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페타플롭 규모의 AI 컴퓨팅이 가능한 ‘Ascent GX10’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과 가속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AI 성능의 정점을 보여줬다.
■ 공간 효율과 고성능의 결합… 미니 PC 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속
에이수스의 이번 신제품군은 공간 제약이 있는 사무 공간이나 산업 현장에서 고성능 AI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수요를 정확히 정조준했다. 특히 하드웨어 사양뿐만 아니라 AI 소프트웨어와의 최적화를 통해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강인석 에이수스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미니 PC 제품군은 크리에이터부터 산업 전반에 이르기까지 강력한 성능과 폭넓은 활용성을 제공한다”며 “차세대 AI PC 시장에서 에이수스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에이수스가 CES에서 보여준 행보는 'AI의 개인화'가 하드웨어 규격의 파괴를 불러오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R&D 정밀 진단' 관점에서 볼 때, 0.7리터 크기의 기기에서 180TOPS 성능을 구현한 것은 방열 설계와 전력 효율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선 성과입니다. 이는 대형 워크스테이션 없이도 책상 위에서 AI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시대를 가속화할 것입니다. 향후 정부의 스마트 오피스 확산 정책 및 기업의 보안 강화 트렌드와 맞물려, 미니 PC는 기업용 PC 시장의 주류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