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이에이피, ‘개발행위허가 적합성 분석’ 특허 취득… 인허가 행정 혁신 이끈다

[포인트뉴스 김도윤 기자] 공간분석 자동화 플랫폼 전문 기업 알에이에이피(RAAP)가 ‘개발행위허가 적합성 분석’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며 토지 개발 인허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 18만 건 넘는 개발행위허가… 복잡한 지자체 조례 한 번에 검토
개발행위허가는 건축물의 건축이나 토지 형질 변경 등 국토 개발의 가장 기초적인 단위로, 연간 발생 건수가 18만 건(2024년 국토교통부 통계 기준)에 달할 만큼 방대한 영역이다. 그러나 전국 161개 지자체마다 상이한 조례와 복잡한 법령 검토 항목으로 인해 실무 현장에서는 업무 효율 저하와 일관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혀왔다. 알에이에이피는 이러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의 조례 기준을 알고리즘화하여 이번 특허 기술을 완성했다.
■ 자사 플랫폼 ‘두랍(do raap)’ 적용… 15분 만에 입지검토 보고서 완성
알에이에이피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자사의 공간분석 자동화 플랫폼인 ‘두랍(do raap)’에 적용해 서비스 중이다. 두랍을 활용하면 개발행위허가 규모와 기준, 제한 지역 저촉 여부뿐만 아니라 소규모 재해·환경영향평가 대상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과거 수일이 소요되던 입지 검토 과정을 단 15분으로 단축해 정밀한 입지검토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에는 행정 효율성을, 신청인에게는 신속한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 태양광·자원순환 시설 등 특정 건축물로 서비스 범위 확대 계획
알에이에이피는 현재 제공 중인 단지개발 및 도시계획시설 사업비 추정 서비스에서 나아가, 향후 태양광 발전 시설과 자원순환 관련 시설 등 특정 목적 건축물에 대한 입지 검토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알에이에이피 관계자는 “도시계획 전문 기술력에 AI와 빅데이터를 융합해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서비스 고도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도윤 기자의 시각: "알에이에이피의 이번 특허 취득은 파편화되어 있던 공공 데이터와 지자체 행정 지침을 기술로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포인트뉴스가 주목하는 'R&D 정밀 진단'의 관점에서 볼 때,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알고리즘으로 치환한 성과는 단순한 업무 단축을 넘어 국토 이용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사회적 편익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프롭테크 기술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