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 대성황...전국에서 1만여 명 찾아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칠곡군 평화분수 일대에서 열린 '2025 칠곡 꿀맥페스티벌'에 전국에서 1만여명이 몰리면서 축제는 대성공이었다.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란 이번 축제의 슬로건 답게 기차만 타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덕분에 굵은 장맛비 날씨에도 특히 젊은 관광객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딴따라패밀리, 비오, DJ 아스터, 민채까지 다양한 장르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흥을 돋웠고, 하하&스컬이 등장하자 수천 명의 관객이 비를 뚫고 스탠딩 구역으로 몰려들면서 축제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칠곡의 대표 특산품 벌꿀을 이용해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만든 꿀맥과 왜관 수도원에서 독일 정통 제조 방법으로 만든 분도 소시지는 단연 인기였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지만, 그에 따른 관람객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졌고 폭우에 대비하여 군청 공무원은 물론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 만큼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복합 콘텐츠로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한 축제인 만큼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