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APEC 정상회의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시를 방문해 행사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현장을 점검했다.

우 의장은 정상회의장으로 조성 중인 화백컨벤션센터에서 APEC 준비 상황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은 후, 만찬행사가 열릴 경주국립박물관, 경제전시장이 들어설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행사 예정지인 불국사 등을 둘러보며 현장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상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APEC 유치 직후 도 예비비를 활용해 기본구상과 실시설계를 신속히 착수했고, 미디어센터와 만찬장 등 주요 인프라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9월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공사 중”이라며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줄 경제전시장과 문화행사도 깊이 있고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숙소·수송·물가안정 등 실제 운영상 어려움에 대해 소통하며 “개최 결정이 다소 늦어졌는데 현장에서 문제가 없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직원들은 “기존 계획 이상으로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이번 APEC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균형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우 의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안심이 되고, APEC이 역대 어떤 국제행사보다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국가적 외교무대를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조금만 더 힘내 달라”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 국회와 국회의장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의장께서 직접 경주를 방문해 APEC 준비 상황을 확인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23개국 정상과 참가자 모두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국회 지원으로 1차 추경에서 2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큰 도움이 됐다”며 “2025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외교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