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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기자 브리핑
정치/행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기자 브리핑

김필수 기자
입력
산업 대전환, 지방시대 선도, 포스트 APEC까지 미래 청사진 제시

경상북도는 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언론인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철우 도지사의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을 개최했다. 민선 7·8기를 아우르며 그동안 경북이 거둔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 지사는 민선 74년은 도정 체질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의 시간이었다면 민선 83년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도지사실 앞에 변해야 산다는 각오를 새기고 300회가 넘는 화공특강을 운영해 도정의 전문성과 변화 역량을 끌어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예산 증가로 이어져 최근 6년간 경북도 예산은 36,263억 원 증가하며 광역지자체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3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 관련해서는 경북형 거리두기예방적 코호트 격리등 선제적 조치로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잡았고 2021년에는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이끌어내며 경북 발전의 새 교두보를 마련했다.

 

산업 부문 역시 괄목할 성과를 보였는데 분양률 1%에 불과하던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20%대에 머물던 구미 5공단은 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로 탈바꿈하여 분양률 90%를 넘기며 산업 대전환을 이뤄냈다. 그 결과 경북은 전국 최다의 규제자유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가산단을 유치하며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경북이 주도한 농업대전환 정책은 소득 2, 생산 3라는 구체적 성과를 냈고 정부의 농업·농촌 혁신전략에 포함되어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 또한, 광역비자, K-U시티 등 이철우 지사가 제안한 지방시대 아젠다는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 실현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 7대 광역공약의 완수와 함께,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s), 방산(Defence), 에너지(Energy), 제조(Factory), 글로벌기업(G)을 아우른 경북형 ABCDEFG 전략산업 메가 프로젝트를 앞으로의 도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의 산업 전략과 발맞춰 경북이 첨단 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산불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돈이 되는 산’, ‘청년이 찾는 산으로 탈바꿈시키는 산불피해지역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존 TF를 전문사업단 체제로 개편하고 산불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에는 그 유산을 경주포럼으로 계승해 글로벌 경제·문화 협력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이 지사는 불확실한 국제정세와 기후위기 속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경북이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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