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heck 비트코인 10만불 재돌파…배경은 트럼프와 약달러

박정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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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무역합의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다시 10만 달러를 돌파한 배경은 트럼프 발 통상압박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달러 약세가 본격화될 경우 비트코인으로의 자금이동은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10일 CBS 주말뉴스쇼 '경제돋보기' 코너에 출연해 "다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발 통상 압박'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1기 때 관세 카드를 꺼내 들자 여러 국가들이 자국 화폐의 가치를 인하했던 경험이 있다"며 "트럼프는 1기 때의 학습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적지 않은 나라들에게 해당 국가의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리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적어도 절대 떨어뜨리지 못하게 하는 흐름이 유지된다면 이것은 달리 말하면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약달러 기조가 앞으로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적합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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